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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이네요. 저는 비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허나 우리 집 갑님 오복이는 비오는 날 장화를 신고 철벅이는걸 좋아하네요. ㅋㅋㅋ 어린이집에 매일 가야하니 비가 온다고 밖에 안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비오는 날을 위한 오복이 아이템들만 하나 둘 늘어갑니다.


지난 5월에 오복이 생애 첫 우산을 샀어요. 어떤 우산을 샀는지, 무슨 기준으로 골랐는지 등등 포스팅 해 볼게요. 오복이한테 생애 첫 우산인만큼 엄마인 저도 처음 알게된 것들이 있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락쿠마 40 우산 [러그허그-2폭POE-101CRI]라는 모델인데 엄마 취향이네요. ㅋㅋㅋㅋㅋ 유아 우산은 거의 캐릭터 우산인데 남자아이가 쓸만한 것은 탑블레이드, 카스, 라바, 아이언맨, 어벤저스, 메탈블레이드, 또봇, 요괴워치, 터닝메카드, 앵그리버드 정도더라고요. 이쪽으론 제 취향도 아니고 아직 오복이가 관심이 없어서 배제하고 고른 것이 리락쿠마예요.


리락쿠마 40 우산은 전체적으로 스카이 색상인데 살대랑 봉, 손잡이가 노랑이라 중성적이고 3살 아이가 쓰기 적당한 것 같아요. 안전상 투명에 가까운 우산을 사고 싶었는데 사이즈가 적당한 것이 없었어요. 제일 작게 나오는 사이즈가 반지름 40cm에 총 길이 55cm인데 이게 모델이 많지가 않아요. 투명한 안전창이 두 개 있긴한데 시원하게 보이는 건 아니라 이 부분은 맘에 안 들어요. ㅠㅠ


유아 우산은 모델명 뒤에 붙은 숫자로 사이즈 구분을 하더라고요. 대중적으로 표기되는 것이 40, 47, 53 같아요. 40이 보통 3~4세가 쓰고 그 다음으로 4~6세, 7~8세 이런 식. 오복이 지금 만 2살, 29개월에 키 91cm 정도인데 뒤뚱뒤뚱이에요. 크고 무거운 우산은 우산에 대한 거부감, 우산쓰는 효과가 나질 않아 사이즈를 잘 보고 사야할 것 같아요. ㅋㅋ


5월에 남대문시장에 갈 일이 있어서 이 때 우산을 사려고 했었는데 40사이즈 모델이 다양하지 않아서 포기하고 인터넷으로 샀는데요. 그 때 판매자분이 추천했던 우산이 살대가 플라스틱으로 된 것이었거든요. 그러고보니 우산 살대가 플라스틱vs철(철이 맞는진 잘 ㅋㅋ)로 나뉘더라고요. 철은 아무래도 녹슬고 다칠 위험도 있다셔서 플라스틱을 권하셔서 인터넷으로 살 때도 의견 적극 반영 했습니다.


자동우산vs수동우산도 고민을 좀 했는데요. 40 사이즈, 플라스틱 살대, 투명 안전창, 캐릭터로 제하고 나니 남은게 별로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ㅋㅋ 수동이 우산에 익숙해지기 전까진 좀 더 안전할 것 같단 생각인데 리락쿠마는 자동이에요. ㅋㅋㅋㅋ 그래서 오복이가 우산을 만질 때마다 신경이 날카로워요. 혼자 만지지 마라, 사람을 향해서 쏘지 마라 이야기해주고 특히나 접는건 혼자 못하게 해요. 힘이 부족해서 끝까지 접질 못하거든요. 접다 팡 펴져서 다칠까봐. ㅠㅠㅠㅠㅠㅠ 엄마는 걱정쟁이입니다. 안전해서 나쁠 건 없죠. 뭐. ㅋㅋ


암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선택한 리락쿠마 우산을 쓰고 가는 오복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ㅋㅋㅋ


우산을 안 쓰면 젖는다 이런 개념이 부족하고 무거워서인지 오래 쓸려곤 하지 않더라고요. 자기 우산이라고 좋아하긴 하는데 외출할 땐 영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결국 우비를 사야하는건가 또 인터넷 뒤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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