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이 물놀이를 좀 시켜주고 싶은데 워터파크 가기엔 비용과 시간 대비 비효율적이라 적당한 곳을 찾다가 수원 당수동에 있는 실외수영장을 가기로 했어요. 아마존 키즈파크라고 해서 아이들 놀 수 있게 임시로(?) 만든 것 같은데 그늘막이랑 평상이 있어서 반나절 놀고오기엔 괜찮더라고요.


주말 기준으로 어린이 8천원, 어른 4천원 티몬에서 구매했고 평상 대여는 3천원 별도로 현장에서 결제했어요. 현장에선 개인전용풀이나 음료, 간식류 추가 결제를 해 이용할 수 있어요. 개인전용풀은 몰라도(물이 필요하니) 나머진 미리 준비해가면 아낄 수 있어요. 사실 이용료도 비싸다고 생각해서. ㅠㅠ


넓은 풀은 두 개가 있는데 한 곳은 그늘막이 있고 한 곳은 없어서 온도차가 꽤 납니다. 그늘막이 없는 쪽이 더 얕아서 3살 오복이가 놀기엔 좋은데 땡볕이라 안되겠더라고요. 그늘막 있는 곳에서 주로 놀았어요.


아마존 키즈파크 측에서 백조 튜브를 두 개 마련해놓았던데 보행기 튜브인데 사용감이 있어서 그런지 앉는 부분이 다 찢어졌더라고요. 고쳐지진 않겠죠? 여름 다 지나가니. ㅋㅋㅋㅋㅋㅋ 오복이 보행기 튜브를 가지고 가서 노는데 지장은 없었는데 오복이가 비쥬얼로 승부보는 백조 튜브를 좋아하긴 했어요.


모래놀이 할 수 있게 개인전용풀 하나가 준비되어 있는데 여기서도 한참을 잘 놀았어요. 근데 개인적으론 비추. 모래가 어디껀진 모르겠는데 기름기가 장난아니더라고요. 수영복이랑 몸에 붙은 것이 일반 물로는 절대로 절대로 씻기지 않아요. 반질반질하게 피부에 남아있는 느낌이 진짜 별로였어요. 바디워시로 겨우 닦아냈는데 수영복은 빡빡 빠는 것도 아닌데 빨아낸다고 개고생했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위 사진 상으로 모래노리 위쪽에 금붕어 체험한다고 몇마리 넣어놓았던데 진짜 땡볕에 아이들한테 시달린 금붕어가 버틸리 만무. 죽은 물고기 보기 안쓰러웠어요.ㅠㅠ


평상은 그늘지나 바람이 안 통해서 더웠어요. 이게 그늘막의 단점이죠. ㅠㅠ 그래도 옷 갈아입고 간식 먹고 할렴 평상 대여하는 것이 편해요. 여차하면 개인전용풀 빌려서 평상 앞에 갖다놓고 그 안에서 놀고 먹어도 되니까요.


티몬에서 티켓살 때 동물체험이라고 되어있어서 뭔가 봤더니 토끼 두마리 있더라고요. 근데 이 토끼들 너무 꼬질꼬질. 사료를 잘 안 주는지 그냥 반사적으로 나오는건지 길가에 풀만 뜯어 줘도 뛰어나와서 허겁지겁 먹더라고요. 수확체험은 토마토 딸 수 있다는데 그냥 크는대로 둔건지 토마토가 열려있긴 했으나 줄기가 우수수 쓰러져있고 진입하기 애매해서 할 생각도 못했어요. 그래서 물놀이 하는 것만 생각하면 티켓 값이 비싸다 생각되는거겟죠. 핫핫. 뭐 나름 하루 잘 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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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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