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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제 블로그에 던킨 도너츠의 <캔들 브라우니> 를 리뷰 했었습니다. (관련글보기) 그 리뷰 마감일이 지나서 이 리뷰를 작성한 모든 리뷰어들에게 깜짝 선물을 준다는 공지가 레뷰에 떴고 (관련글보기) 영화 <드림업>의 예매권 번호가 메일로 왔었지요.

제가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에서 예매를 했었어야 했는데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그것을 사용사는 과정에서 살짝이 진땀을 뺐기에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일단 <드림업>이라는 영화에는 불만이 없습니다. 오히려 볼만하겠는데? 했던 영화였기 때문에 신나했었지요.

그런데 이 영화, 상영관이 너무 부족하고, 상영 회차도 너무 적더라구요. 에휴, 어떻게 보라는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얼마전 3일에 개봉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다른 것에 많이 밀렸는지... 내일 볼 계획으로 찾아봤는데 제가 사는 수원의 모든 극장에는 이 영화가 아에 상영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서울로 눈을 돌렸지요. 근데 서울도 처참하더라구요.

강남구 -> 메가박스 코엑스
강동/송파구 -> CGV 강동, 롯데 강동
강북구 -> 없음
강서구 -> 없음
관악구 -> 없음
광진구 -> 롯데 건대입구
구로구 -> 없음
금천구 -> 없음
노원구 -> 없음
동대문구 -> 없음
동작구 -> 없음
마포구 -> 없음
서대문구 -> 아트레온
서초구 -> 씨너스 센트럴
성동구 -> 없음
성북구 -> 아리랑 시네센터
양천구 -> 없음
영등포구 -> 없음
용산구 -> 없음
은평구 -> 없음
종로구 -> 단성사
중구 -> 씨너스 명동, MMC 동대문

서울 그 많은 극장 중에 9군데에서밖에 상영을 안합니다. 분당, 용인, 안양, 안산쪽까지 봤지만 손에 꼽더라구요. 게다가 상영 회차는 거의가 오전 1, 2회정도밖에 없었구요. 어휴, 꼭두 새벽에 일어나 서울 가서 영화를 봐야하다니. 이건 선물로 받은 티켓이지만 난감난감 초난감한 시츄에이션이었습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티켓은 생겼고 그로 인해 엉뚱한 소비를 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해서 (시간과 차비 및 기타 부대비용...) 살짝 빈정상했습니다. 이런 티켓을 줘서 어쩌라고!!!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요.


뭐, 불행인지 다행인지 친구가 건대 입구쪽에 살고 있는데 마침 그곳에서 상영이 되길래 영화 보고 밥이나 먹자 해서 이쪽으로 예매했습니다. 위의 캡쳐 화면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예매권을 이용해서요.

근데 YES24 평소엔 영화 예매 수수료를 받더라구요. 1000원. 아직도 수수료를 받는 곳이 있더라구요. 안내고 예매한지 한참된것 같은데,, 추가 할인이 있어서 상쇄가 되는건지 찾아보진 않았지만 여기서 영화 예매하는 사람 있나요? 전 예매권이라서 상관 없었지만, 이 수수료 때문이라도 이 사이트에선 영화 서비스 이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쩝.

이보다 더 황당했던건 좌석 선택이 안된다는거에요 ㅠ_ㅠ 캡쳐를 못했는데 먼저 예매한 사람 순으로 좋은 자리를 배정해준다고 메세지 박스가 떴어요. 헐~ 그래서 최종 확인 화면에는 F열 3번, 4번이란걸 알 수 있었는데 당최 여기가 어디쯤인지 어떻게 안답니까. 보통 영화관 앞에서 부터 번호 붙여가는데 그럼 6번째란 뜻인데 완전 앞 아냐? 하는 불안감이 스멀스멀...

그래서 롯데 시네마 홈페이지를 또 직접 찾았지요. 번거로워 죽는줄 알았어요. 또 YES24 휴먼계정 풀고, 롯데시네마 회원가입까지 해가며... -_- 그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고 접속했는데 제일 좋은 자리를 준다더니 헐.


170개 자리 중 2자리 제가 예매한게 다였는데 스크린 정 중앙도 아닌 왼편으로 쏠린 자리에 예상대로 6번째줄 ㅠ_ㅠ 너무한거 아니에요? 첫 예매자인데 원하는 자리 선택도 못하고, 알아서 준 자리는 껄쩍지근한 자리고. 진짜 계속계속 화가 나서 덥더라구요. 분출을 못하고 화끈화끈.

깜짝 선물도 좋고, 특별한 이벤트도 좋은데, 이건 레뷰에 대한 이만~~~~~~큼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를 ~~~만큼 깎아먹는 일일 뿐인 것 같습니다.

상영관 찾기도 힘들고, 상영 회차 맞추기도 힘들고, 자리 선택도 못하고, 영화 재미 없으면 또 그 원망은 누구한테 할꼬.. ㅋ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더욱 밖으로 화를 내고 싶은 영화 예매기였습니다. 으흠...... 쓰다보니 12시가 지났네요 ㅋ 오늘 영화보러 갑니다. 밖엔 비가 오구요. 우울 ㅠㅠㅠㅠㅠㅠ 잘 다녀올 수 있겠죠? 수원에서 건대까지 또 어떻게가 ㅠㅠㅠㅠㅠㅠ 완전 갈아타고 갈아타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포스트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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