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먹는 시간이 제일 좋은 오복이입니다.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 뭐 받고 싶냐니 "딸기"라고 답하는 걸 보면 확실합니다. ㅋㅋㅋ 밥먹는 것이 속터질 뿐이지 나머진 이것저것 다 잘 먹는 편인데요. 그 중에서도 젤리라고 하면 울음도 뚝 그쳐요. 사탕이나 초콜릿을 안 주는 대신에 젤리를 줬는데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계속 발목잡히고 있어요. 암튼 오복이의 젤리사랑은 못말려요. 하루 있었던 에피소드만 풀게요. ㅋㅋㅋ


저는 커피를 마시고 오복이는 젤리를 먹고 있었어요. 제가 조금만 먹고 내일 또 먹으라고 하니 순순히 말을 듣더라고요? 허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지퍼백을 열었고 왜 열었냐고 하니 슬슬 엄마를 꼬드깁니다. "응, 엄마 주려고." 커피마시는 중에 먹고싶지 않다며 한사코 거절을 했으나 주겠대요. 그런데말입니다. 반은 자기가 먹고 반만 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조금만 먹으란 말을 달고 살긴 하지만 오복이도 자기 먹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으니 나름의 절충안이었나봅니다.


그 손톱만한 젤리를 반 잘라 주다 바닥에 떨어뜨렸어요. 그래서 제가 못 먹게 되니 다시 줘야한다며 또 꺼내서 반은 자기가 먹고 주네요? 노렸어 노렸어. ㅋㅋㅋㅋㅋㅋ 또 지퍼백을 보면서 "엄마 깨진게 있어요" 이러면서 온전하지 못한 걸 꺼내 자기가 먹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핑계가 좋아요.


이 젤리가 여러가지 맛이 나고 색깔도 다양한데 "엄마 뭐 먹을꺼야? 노란색 예쁜데 이거 먹을거야?" 이러면서 안 먹는다고 말하는데도 무시하고 "주황색 먹을까?" 이런 식으로 먹길 강요합니다. 3살밖에 안 됐는데 이리 여우같이 행동하면 4살은, 5살은. 점점 아이한테 못 당할 것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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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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