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가면 성품서점(청핀수뎬, The Eslite Bookstore, 誠品書店)에서 오복이 책을 사와야겠다고 진작부터 생각하고 있었어요. 해외여행가서 서점에 가 본적은 없었는데 대만 여행 책 보니 성품서점이 타임지 선정 아시아 최고 서점, CNN 선정 세계에서 가장 멋진 서점 17곳 중 하나라고 하길래 여기닷! 하고 찍어놨었죠. ㅋㅋㅋ


이왕이면 대만 작가가 그리거나 글을 쓴 동화책을 사고 싶어서 찾아봤는데요. 오복이가 읽을만한 내용의 책들로 골라놨어요. 헌데 중국어를 모르니 한국어로 된 이름이랑 책 표지 가지곤 현지에서 찾을 방법이 없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


지미 리아오(廖福彬 ,  Jimmy Liao, 幾米 / 허그
지미 리아오 / 별이 빛나는 밤
쑨칭펑 /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
라이마 / 나는 누구일까요?
위리팅(余麗姃) / 미운말 싫어 컹컹
다원시 탕탕(탕쇼난 唐壽南) / 짧은 귀 토끼
얜수뉘 / 꽃의 요정이 춤추는 숲

그나마 유명한 지미 리아오는 중국어 이름을 찾아놨었고 [허그]라는 영어 제목 덕분에 직원분이 금방 찾아주셨는데 나머지 책은 하나도 못 찾았어요. ㅋㅋ


성품서점이 대만 전역에 많이 있는데(구글지도로 The Eslite Bookstore이라 검색하면 쏟아져요. ㅋㅋ) 제가 간 곳은 스린역 쪽이었어요. 규모가 생각보다 작아서 없었는지 못 찾은건지 암튼 실패! (24시간 불 안꺼지는 최고의 서점은 여기가 아니에요. 거긴 둔남점. 동선 상 맞는 곳을 가다보니 ㅋㅋ)


책 몇 권 들쳐보다가 페넬로페 캐릭터가 반가워서 그거 하나랑 [허그] 해서 두 권 샀어요. 한국어판 없는 책은 너무 막막해서 함부로 사진 못하겠더라고요. 책값이 비싸기도 하고요. 2권 NTD630이거든요. 한국돈으로 2만원이 훌쩍 넘어요. ㅠㅠ


페넬로페 책은 대만 작가의 책은 아니지만 한글판이 있어요. 대만에서 제목도 모르고 오복이랑 그림만 보고 귀국해서 도서관가서 찾았더니 [바쁘다 바빠, 페넬로페의 일주일] 이란 책이더라고요. ㅋㅋㅋ [허그]는 뭐 당연히 한글판 있고요. 이것도 같이 빌려서 내용 봤는데 괜찮아요. 마음 따뜻해지는 책. 아이도 어른도 추천!


아이가 있으면 글로벌시대에 중국어판, 한국어판 나오는 동화책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아요. 대만 또 가고 싶어서 대만앓이 하는데 나중엔 좀 더 깊게 알아보고 가서 24시간 불꺼지지 않는 그 곳에서 죽치고 놀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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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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