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대만 자유여행! 3일차. 오전에 단수이 갔다가 오후들어 스린야시장으로 갑니다. 스린야시장으로 가려면 스린역(士林站/Shilin Station)보다 젠탄역(劍潭站/Jiantan Station)이 가까운데요. 오복이가 곤히 자고 있었고 스린역 가까이에 성품서점(誠品書店/eslite bookstore)이 있어 들렀다 가는걸로 방향을 잡았어요.


성품서점은 일전에 포스팅을 했어요. 원하는 책이 있었는데 다 찾질 못했다는 슬픈 사연이 있었죠. ㅋㅋㅋ 중국어를 읽거나 쓰질 못하니 디테일에 한계가 옵니다. ㅋㅋㅋㅋ 암튼. 이 성품서점은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더 아쉬움이 있었네요.


스린야시장으로 천천히 걸어갔는데 북적북적 사람 많아지는 것이 여기가 타이베이 최대 규모의 야시장 맞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여긴 먹거리 천국. 이 날은 하루종일 움직이면서 쌀밥을 안 먹었어요. 군것질로 하루를 보냈지요. ㅋㅋㅋ 기념품으로 좋은 아기자기한 물건들도 많았고 뽑기같은 즐길거리도 많았는데 이쪽은 취미가 없어서 패스했어요. 대만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사당도 있었어요.


돌아다니다보면 과일가게가 많이 보이는데 호객을 엄청 해요. 시식해보라고 하면서 한국어로 몇 가지 과일 이름말하고 바로 담아주려고 해요. ㅋㅋㅋㅋㅋㅋㅋ 가격 물어보면 무게 당 받는다고 하고요. 스린야시장에서 과일 사기 많이 당한다고 하는데 네, 그게 접니다. ㅋㅋㅋㅋ


다른 과일은 택시투어하면서 기사 아저씨가 사주기도 했고 편의점이랑 스타벅스에서 사 먹기도 했는데 망고를 제대로 못 먹어봤어요. 오복이가 하이난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비싸서 못 먹는 과일이거든요. ㅠㅠ 호객행위를 뿌리치고 나름 현명하게 산다고 망고만 원하는 만큼 샀어요. 100g당 NTD50으로(이건 모든 과일가게 동일) 총 NTD260주고 샀어요.


잘 샀다 잘 샀다 하고 한켠에 앉아 봤더니 세상에 먹지도 못할 망고 씨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이걸 왜 담아 준거냐고(그 자리에서 깎아 준 것이 아니고 깎아져있는 걸 담아 줬음.) 항의하고 싶더라니까요. 먹는 것 반, 버리는 것 반. ㅋㅋㅋㅋ 무게로 가격을 쳐줬는데 이 씨의 무게가 얼마나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복이는 자다 일어나서 잘 먹었는데 엄마는 속이 쓰렸다는 후문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제껏 대왕카스테라는 단수이에서만 살 수 있는줄 알았는데 스린야시장에도 있더라고요. ㅋㅋ 여기도 줄서서 사야하는 건 똑같지만 단수이 일정이 무리가 되면 대왕카스테라 때문에 거길 고집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ㅋㅋㅋ


스린야시장 먹거리 하면 큐브스테이크가 빠질 수 없는데요. 이것도 군데군데 노점이 많아요. 그나마 한가한데서 사먹어봤는데 NTD100 주고 먹을만했어요. 맛은 우리가 아는 그 고기 맛이었고요. ㅋㅋ


굽고 자르고 토핑하고 돈 받고 모든 과정을 혼자 해야해서 줄이 길어질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줄 짧은 곳에서 사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 여기 한가해도 맛있었는데 다음날 신랑이 혼자 나가서 시먼에서 줄서서 사 온 큐브스테이크는 질기고 맛없었어요. 왜때문인지. ㅋㅋㅋ


첫 날 화시지에야시장에서 밤 사먹었는데 윤뽀네 가족 한결같이 밤 좋아합니다. ㅋㅋ 스린야시장에서도 한 곳 발견해서 먹었어요. NTD150이었는데 여기 판매하는 총각이 뭐라 뭐라 말을 했는데 이해가 안 되어 라인 통역으로 소통하려 시도했으나 통역이 거지같아서 됐다 하고 서로 인사하고 나왔네요. ㅋㅋㅋㅋㅋ


노점도 많고 안쪽에 번호 달고 있는 가게도 많은데 취급하는 건 거의 비슷해서 필요한 것 있음 적당히 흥정 해 보면 될 것 같아요. 여기서 망고젤리랑 캐릭터 파우치, 이어폰 줄감개 많이 사던데 여러개 사야 가격 매리트 있는데 그렇게까진 필요없어서 아예 안 샀어요. 사봤자 예쁜 쓰레기가 된다는 걸 잘 압니다. ㅋㅋㅋ


암튼 스린야시장에선 무게 당 살 수 있는 과일만 좀 조심하고 먹을거리 많이 먹고 적당히 쇼핑 즐기면 한번은 가볼만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화시지에보다 스린이 즐길거리가 더 많고 활기차보였습니다.


아, 스린야시장의 하이라이트는 키즈라이더였네요. ㅋㅋㅋㅋㅋ 이제 그만 숙소로 돌아가자 하고 나서는 차에 발견했는데요. NTD20으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오복이 한 번 태워줬어요.


근데 이게 앞에 화면이 그냥 나오는게 아니더라고요! 게임이라서 애들이 정말 좋아해요. ㅋㅋㅋ 자동차 핸들 돌리면 따라 가고 점프도 해요. 엄마, 아빠도 막 신나서 집중하게 되는 키즈라이더! 한국으로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ㅋㅋㅋㅋ
 

아래 다른 포스팅도 보고 가세요. :D

2017/02/02 - 단수이 진리대학교/담강고등학교/대왕카스테라
2017/01/14 - 주관적이나 봐서 나쁠 것 없는 대만여행 미세먼지 팁
2017/01/03 - 3살 아이 동반 4박 5일 대만 자유여행 일정 공유 ★
2016/12/22 - 대만작가 그림책과 성품서점(誠品書店)
2016/12/12 - 대만 자유여행 하이파워와이파이(i-wifi) 이용후기
2016/12/10 - 4박 5일 대만 가족여행 경비 결산(성인2 + 3살 아이)
2016/12/09 - 대만달러 준비 없이 여행 갔을 때, 주말 환전 팁!
블로그 이미지

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댓글을 달아 주세요

  • Jmi 2017.02.04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먹을 게 풍부하고 많네요. 망고만 아니었음 정말 좋은 여행이었을텐데 아쉬워요. 우리나라도 그렇긴 하지만 어떤 걸 담는지 잘 봐야되는군요!

  • 대만 유학생 2018.11.21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기 아니예요. 원래 망고 무게 잴때 씨까지 포함된 무게가 맞습니다. 씨주변에 붙은 과육도 먹으라고 넣어준거예요.
    과육만 되어있는 포장된과일은 좀더비싸요.
    사기 아니니, 제목 수정하시는게 오해가 없겠네요.

    • 윤뽀 2018.11.21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기 경험이니까 그렇구나하고 봐주시길 부탁드려요.
      제가 이후 대만을 방문하면서 길거리에서 망고를 몇 번 사 봤는데 포장된 망고를 샀을 땐 씨 부분이 없었고, 무게 달아서 파는 곳에선 저울보고 그대로 계산했고 그 자리에서 썰어달라고 했었어요. 과육도 씨도 다 담아 주셨고요.
      그러니까 스린야시장에서 겪었던 것과 좀 다르긴 했어요~! 제가 과일을 고르고 그걸 썰어 담았음 모르겠는데 여기선 그냥 무게 달며 봉지로 주며 그 망고의 그 씨가 맞는진 알 수 없는 상태였으니 의심의 여지가 있지요. 자잘한 씨가 너무 많았어요.
      스린야시장 과일 바가지? 눈속임?은 커뮤니티에서도 나름 유명하더라고요.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