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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먼역에서 4번? 5번 출구로 올라오는 길에 도배가 되어있던 스무시하우스(思慕昔本館). 대만 3대 망고빙수 중 한 곳이라 이른 시간인데도 인산인해였습니다. 예약없이 찾아간 미미크래커가 더 급했기 때문에 지나쳤다가 돌아와서 먹었습니다. ㅋㅋ


슬프게도 윤뽀네 가족 중 빙수를 좋아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요. 오복이는 아이스크림을 아예 안 먹기 때문에 빙수는 당연히 극혐이고요. 신랑도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도 그 유명한 설빙을 한 번도 못가봤어요. ㅠㅠ


대만에서 4박 5일 있었던 숙소 이스트드래곤에서 길 하나 건너면 대만 3대 망고빙수라는 삼형제빙수가 있었지만 거기도 못가봤어요. 신랑이 혼자서라도 먹으랬지만 에혀, 그럴 수가 없었지요. 여행 4일차. 이번에 못 먹음 대만 빠이빠이인데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가자고, 가자고 해서 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미미크래커에서 가진 돈 탕진하고 딘타이펑 본점에서 먹을 기회 포기 후 동먼역을 떠나야 할 상황이었거든요. 추가 환전을 하려면 타이베이101 까지 가야했기에. ㅠㅠ 이대로 동먼역 떠나기엔 아쉽고, 남은 돈 털고 가기위해 들렀다고 봐야죠. 잠시 쉬었다 가는 코스로. ㅋㅋ


여튼 주문은 9번 푸딩 과일 망고 빙수를 했답니다. 망고빙수가 유명하지만(여기 No.1 은 11번 푸딩 망고 빙수) 저 외의 가족 취향 고려해서. ㅋㅋ 영수증에 주문번호를 적어주었고 화면에 번호가 호출되기 때문에 사람은 북적이고, 언어가 안 통하는 상황이었지만 시키고 받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어려웠던 것은 자리확보죠. ㅋㅋ 사람이 너무 많은데 앉을 자리는 굉장히 협소하거든요. 처음에 바 자리를 잡고 서서 먹었는데 어른이야 괜찮은데 오복이가 키가 작아서 많이 불편했어요. 빙수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오복이는 이런 냉기있는 음식을 안 좋아해서 푸딩 위주로 떠 주는데 너무 정신없었어요.


그때! 천사와같은 한국인 관광객 등장! 안쪽에서 앉아서 드시다 오복이랑 고생하는 걸 보고 나가시며 우리를 딱 찍어서 여기 와서 먹으라고 해주셨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앉아서 냠냠 했답니다. ㅋㅋ 정신없이 먹어서 더 그렇겠지만 크게 맛있었다고 기억에 남진 않구요. 부드러운 맛이긴 했지만 생과일이 듬뿍이었음 좋았을걸 싶었어요. 망고 철에 생망고 듬뿍 얹어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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