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플라이어(Singapore Flyer)는 대관람차입니다. 165m 높이로 맑은 날에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까지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대관람차에 큰 관심은 없지만 아이랑 있으니 싱가포르 여행 코스에 넣어봤어요. 4살 아이와 단둘이(유모차없이, 아빠 없이) 자유여행 할려고 보니 많이 걸어야 하는 일정을 짤 수 없어서요. ㅋㅋ 그래도 나름 "나 세계에서 젤 큰 대관람차 타봤어!" 이런 의미는 챙겼답니다.


싱가포르플라이어를 타러 가는 길은 다소 험난했지만 (이전 포스팅 참고) 티켓부스에 들어가서부턴 너무 좋았어요. 시뻘개진 얼굴로 들어가니 아빠뻘 되는 남자 직원분이 천천히 하라고, 아이 땀도 닦아주라 하시고 친절하게 말걸어주시더라고요. 한국에서 왔냐고, 본인 서울, 부산 가 봤다며 맛있는 음식이 많았다고 했어요. 짧은 영어로 하고싶은 말의 전부를 하진 못했지만 고마웠어요. ㅋㅋㅋ


싱가폴항공 보딩패스를 가지고가면 할인이 된다하여 원래 성인 S$33, 어린이 S$21인데 S$29.70, S$18.90에 끊을 수 있었습니다. 보딩패스 할인에 대한 이야기도 이전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
 


원래는 싱가포르플라이어를 타고 아름다운 야경을 보려고 했으나 계획대로 안 돼서 애매한 오후시간에 탔어요. 그래서인지 사람은 없는 편이었어요. 드문드문. ㅋㅋ 저랑 오복인 일본인 커플과 중국인 커플 이렇게 동행했답니다. ㅋㅋ 마지막에 탑승했는데 여유부렸으면 둘만 탔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ㅋㅋㅋ


내부는 시원하고 오복이를 안고 있지 않아도 되니 편했어요. 같이 탄 사람도 많지 않으니 돌아다니면서 보기에 시야가림이 없었고요. 이때 신랑이랑 영상통화도 했는데(싱텔 투어리스트 유심 넘나 유용한 것!) 제가 하는 것 보고 중국인 커플도 친구들이랑 영상통화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탑승시간은 약 30분. 한타임 편히 있었습니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실컷 봤어요. ㅋㅋ 밤에 봤으면 더 예뻤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그리고 오복이는 여기서 갑자기 쉬를 하겠다고 하는데... 타기 전 화장실 가자고 할 땐 안간다고 하더니! 꼭대기에서 화장실을 찾으면 어쩌란말입니까. 정말. 휴대용 소변기 챙겨서 해결했습니다만 쉬게 두질 않네요. ㅋㅋㅋㅋ


싱가포르플라이어에서 내리면 기념품가게를 지나 내려오게되는데 장우산이 눈에 띄더라고요. 왜 그 많고 많은 기념품 중 우산이 눈에 들어왔을까 했더니 나와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자고 하고 담는 순간 비가 주룩주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젤라티시모에서 망고치즈아이스크림(오복이 취향. ㅋㅋㅋㅋ) 들고 급하게 뛰어 싱가포르플라이어 건물로 들어왔어요. ㅋㅋㅋ 벤치에 앉아서 일단 아이스크림 먹고 생각하자 했는데 비가 무섭게 내리더라고요. 다 먹을때까지 그치지 않았어요. ㅋㅋㅋㅋㅋㅋ


기념품가게 우산이 3단이나 5단이었음 비싸도 샀을건데 장우산은 아이와 단둘이 여행자에게 너무 짐이잖아요. 건물 1층에 세븐일레븐이 있어 그리로 갔습니다. 우비를 살까, 우산을 살까 봤는데 오복이가 우비는 또 싫다네요. 아동용도 있었는데.


우비는 S$3.85, 3단우산은 S$4, 비닐로 된 장우산은 S$3.90이었어요. 3단우산 샀죠 뭐. ㅋㅋㅋㅋㅋㅋ 민무늬. 싱가포르 여행 기념품이라고 하기에 아~무 표식도 없는. ㅋㅋㅋㅋ 비가 이렇게 올 줄 알았나요. ㅋㅋ 근데 허무했던건 우산 사고 나와 펼치는 순간 비가 그쳤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월의 싱가포르 날씨 정말 종잡을 수 없네요. ㅋㅋㅋㅋㅋ 아우. ㅋㅋㅋㅋㅋㅋㅋㅋ


3박 5일 여행하면서 이런 비를 딱 두 번 만났어요. 이날이랑 동물원 갔었던 날인데 화장실 갔다 나오는데 날씨가 180도 달라져있더라고요. 미친듯이 비가 오는거예요. ㅋㅋㅋㅋㅋ 무겁기만 했던 우산 써먹나 했더니 또 금방 그쳤어요. 두번 다 다행이었던 것은 비가 금방 그쳤다는 것과 싱가포르플라이어 타고 나서, 동물원 다 보고 나오는 길이었단거예요. 우산을 산 것은 아쉽지만 살짝 더위 식고 어떤 의미론 괜찮았어요. ㅋㅋㅋ


싱가포르 여행할 땐 우비를 챙기거나 가벼운 우산을 휴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아니면 금방 그치는 경우가 많으니 주변 쇼핑몰 들어가서 한바퀴만 돌고 오세요. 전 비가 계속 오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아이도 있고 위치가 애매해서 우산을 샀지요. :D 기승전비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 포스트는 싱가포르관광청으로부터 일부경비를 지원받았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