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단둘이 해외여행을 싱가포르로 첫 스타트를 끊었는데 사진이 참 아쉽더라고요. 둘만의 여행이었는데 둘이 찍은 사진이 많이 없는. (생각해보니 꼭 아이와 단둘이가 아니더라도 온가족 사진이 남는 경우가 많이 없네요. ㅋㅋㅋㅋㅋ)


싱가포르로 여행을 결정했을 때부터 스냅촬영을 해볼까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여행일정 자체가 워낙 촉박하게 결정 나서 스냅작가 구할 시간이 부족했어요. 한 분과 컨택 했었는데 일정이 안 맞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 결국 아이폰7 전면카메라로 셀카를 찍는 수밖에 없었는데 이건 배경이 대부분 날아가고 화질도 별로라 예쁜 사진을 담기 어려웠어요. 그냥 신랑한테 우리 잘 놀고있다 알려주는 용도? ㅋㅋ


그래도 타이밍이 맞으면 여행자들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곤 했기에 그나마 몇 장 남길 수 있었는데요. 전 여기서 매우 심한 불만을 느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여러장 찍어주거든요. 배경중심으로도 찍어주고 인물 중심으로도 찍어주고 기본 3장이상 눌러줘요. 그리고 카메라를 넘기면(가지고 튈까 불안해서 웬만해서 먼저 카메라를 주면서 부탁하지 않아요.) 한국인 여행자는 또렷하게, 여러장 찍어서 그 중에 한 장이라도 건질 수 있게 해줘요. 외국인 여행자는 일부러 그러는건가 싶을 정도로 흐리고 이상한 구도로 찍어줘요. 반셔터 모르나? 초점 모르나? 이런 생각 절로 들어요. 그리고 냉정하다 싶을 정도로 딱 한장만 찍어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찍는것에 협조가 잘 되는 4살 아이라 (카메라를 잘 안 봐요. ㅋㅋ) 시선이 다른 방향으로 가는건 문제가 없지만 찍는 사람이 이상하게 찍는 사진이 정말 많더라고요. 지금 포스팅에 있는 사진 중 맘에드는건 한국인이 찍어준 사진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엔 고맙다고 웃으며 인사하고 헤어지는데 집에 와서 컴퓨터로 파일 옮기고 보면 진짜 속상해요. 다시 가서 찍을 수도 없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가포르 포토북 만들기 전인데 의욕이 샘솟질 않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와 둘만의 사진 많이 넣고 싶었던 저의 계획은 결론적으로 실패했어요. (일단 사진에 제가 거의 없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와 단둘이 해외여행이라 짐을 줄인다고 셀카봉 마다했는데 다음번엔 미러리스 카메라를 포기하고 셀카봉에 아이폰7 조합을 고려해봐야겠어요. 신랑과 함께였음 꼭 단체가 아니라도 골고루 사진이 남는데 아이와 단둘이 해외여행은 생각할 것이 많네요. ^^;;

본 포스트는 싱가포르관광청으로부터 일부경비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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