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어린이집에서 생일잔치하고 받은 선물 중 '뽀로로 숫자쓰기 100'이 있었어요. 어린이집 생일선물 치곤 제법 가격이 나가는 것이었는데 같은 반 친구가 줬어요.


등하원길에 그 친구 할머니와 자주 만나는데요. 오복이가 숫자에 관심 많은 걸 캐치하시고 센스있게 준비해주신 것 같습니다.


같은 4살이지만 오복이는 2월, 그 친구는 12월 생이라 개월수 차이가 제법 있는데요. 할머니께서 오복이가 숫자 읽는 것 보고 놀라기도 하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거든요. 기억하셨나봐요. 감사감사.


암튼 숫자 100까지 세는 건 식은 죽 먹기인 오복이는 그저 좋습니다. 받은 선물 중 오복이 선호도로는 '뽀로로 숫자쓰기 100'이 최고였어요. (엄마 입장에선 칫솔? ㅋㅋㅋㅋ 워낙 잘 망가트려서요. 2주면 칫솔 솔이 다 벌어지는 마법. ㄷㄷㄷ) 이건 숫자를 읽는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써야한다는 것! 난이도가 있는 책이었다는 것이 함정이었죠.


2월에는 제가 손을 잡아주고 쓰는 연습을 했고 3월에는 자기 마음대로 물감(에그톡) 찍고 난리가 났어요. 아주. 그러다 4월. 최근엔 회색 선을 따라 쓰는 걸 하더라고요. 신기해라!


제가 안 챙겨줘도 자기가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 가위 등 꺼내서 쓰는데 아주 난장판으로, 이불이나 바닥, 옷에 호작질 해놓기도 하지만 그와중에 얜 나아지고 있더라고요.


스스로 완성한 걸(쓰는 순서는 일단 신경쓰지 않기로. ㅋㅋㅋ) 칭찬해주면 베시시 웃어요. 뿌듯해하는 것이 느껴져요. ㅋㅋㅋ 그래서 다음 숫자, 또 다음 숫자를 쓸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뽀로로 숫자쓰기 100'이 없을 때도 자기 무슨 숫자 쓸 줄 안다며 허공이든 종이든 쓰는 것 보면 언제 이렇게 컸나 싶네요. 4살은 진짜 빨리 습득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짧게 숫자 8과 9 쓰는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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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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