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에서 걸을 때 발바닥, 발목이 너무 아픈거예요. 지난 5월~8월 입원생활 하면서 다리 근육이 많이 빠져서 그런건지, 그 입원기간 중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급격하게 살이 5kg 정도 늘었는데 그 때문에 발이 하중을 받히느라 힘든건지 발 딛을 때마다 통증이 왔어요.


많이 걸어다니거나 구두를 신으면 발이 많이 아픈 편이긴 한데 그게 잦은 일은 아니잖아요. 집에서, 평소에 아프니까 굉장히 불편하더라고요. 신발을 벗었을 때 유난히 그런 것 같아 거실화를 신어보기로 했습니다. 2층 이상 되는 아파트나 빌라에 살면 층간소음 방지용으로 거실화를 신던데 전 순전히 저를 위해. ㅋ


야밤에 오복이 재워놓고 누워서 이리 저리 온라인을 표류하다 엘이에이치에서 나온 거실화를 발견했어요. 여기 제품이 KBS 위기탈출 넘버원에 층간소음 방지 효과가 좋은 상품으로 나왔다면서 주문 폭주했다는데 3cm 쿠션으로 층간소음은 물론이고 족저근막염이나 임산부들도 많이 찾는다는거예요. 그래서 관심있게 봤죠.


2014년에 방송된 위기탈출 넘버원 층간소음편 찾아봤는데 여러 슬리퍼를 비교해서 엘이에이치 제품이 좋다고 나온 부분은 없었고요. 3cm이상의 쿠션 슬리퍼를 신으면 좋다고 하면서 슬리퍼 신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게 엘이에이치 제품인가봐요. 사람들은 이걸 우찌 알아보고 찾아내는지. ㅋㅋㅋㅋ


암튼 제품 살펴보니까 쿠션 타입(normal, soft) 선택할 수 있고 국내 생산에 박음질 수제품이고 후기 등 골고루 맘에 들어서 디자인이랑 쿠션 타입 다르게 두 개 질러봤어요. ㅋㅋ soft 먼저 신고있어요. 이거 빨면 normal 신을 예정이에요. ㅋㅋ


쿠션 때문에 확실히 발이 덜 아파요. 이제 좀 살만하다 싶어요. 우쨋든동 운동 해야겠어요. 퇴원 직후엔 오복이 안는 것도 힘들었고 살살 뛰는 것조차 버거워서 어찌 운동하나 싶었거든요. 이제 좀 살만해요. 안고 빨리걷기, 살짝 뛰기 가능해요. 여전히 머리가 닿음 아파서 자차로 이동할 땐 라텍스 목베개를 해야 편하지만요. 쿠션 슬리퍼며 라텍스 목베개며 아이템들이 효자네요. ㅋㅋㅋㅋㅋ


사이즈는 원 사이즈였어요. 저는 운동화 230 신는데 좀 컸구요. 남자들도 신을 수 있다는데 며칠 신으면 늘어나서 남자한테도 신기하게 맞아들어간다네요? ㅋㅋ 신랑은 집에서 무슨 신발이냐 안 신겠다 해서 제 것만 산 것이 함정이지요. 신랑은 쿠션 높이 보며 웃기다 했지만 이 고통 안 겪어보면 누가 아나요? 흥.


바닥 소재가 극세사라 조금 미끄러운 감이 있어요. 저는 집에서 안 뛰어 다니니까 상관없는데 오복이가 제 것을 탐해서 아이용을 하나 사야하나 고민 중이에요. 맞는 사이즈도 잘 없지만 쿠션 땜에 높이 떠 있어 넘어지면 위험할 것 같아서 안 살 예정이지만 여기 제품, 아이들 제품은 미끄럼방지가 되어있다고 하더라고요. 아, 밑에 걸레 붙여서 청소할 수도 있다는데 과감히 패스했습니다. 맞벌이였음 몰라도 주부가 아픈데 청소하려 슬리퍼 신고 싶진 않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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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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