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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쪘어요. 뇌종양, 뇌수막염 수술로 입퇴원을 반복하며 부었다고 생각한 것이 아직 안 빠진거면 살 맞죠? ㅠㅠ 수술 초기에 비해 부기가 빠진 것은 맞는데 얼굴 투턱이랑 뱃살이 장난 아니네요. 가슴 쪽도 뭐랄까 모유수유 할 때 같구요. 얼굴 투턱은 뒷통수를 절개하고 봉합하는 과정에서 당겨진(?) 느낌이에요. 슬프게도 안 돌아올 것 같은.


암튼 그래서요. 몇 몇 옷은 사이즈가 안 맞는 사태가 벌어졌어요. 그러면 옷을 사야하는데 사이즈를 올려 사자니 아까운, 억울한 기분이 들어요. ㅋㅋㅋ 조금만 더 지나면. 조금만 더 있으면 원래 사이즈로 돌아올 것 같은데 왜 안 되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kg 정도 변화라 더 짜증나요. ㅋㅋㅋㅋㅋ


고등학생일 때까진 기억이 안나고 암튼 한 10년 넘게 옷 사이즈가 고정되어 있었단 말이죠. 갑자기 바뀌니 옷장의 모든 옷들에게 부정당한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밴딩 팬츠가 편해지고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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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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