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스웨터 〃

ReView/BOOKs 2009. 1. 7. 10:12
스웨터 - 10점
글렌 벡 지음, 김지현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에디는 나와 많이 닮았다.


'내 맘은 그게 아닌데 ...' 하면서도 입밖으로 나가는 소리는 삐뚤어지고 짜증섞인 말 뿐인 못난 모습이.
왜 우리집은 부자가 아니고, 내가 가지고 싶은것을 가지지 못할까.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푸념했던 모습이.
어머니와 아버지를 비롯해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끊임없이 사랑과 관심을 주지만 진심을 모른척 외면하는 모습이. 그럼으로써 그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모습이.


다행이었다.
에디가 다시 태어날 수 있어서. 나의 과오를 밟아오지 않아서.
그리고 나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에디를 만날 수 있어서.


나는 벌써 스물다섯이나 먹어버렸고,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가는건 일년에 한두번도 어려워졌고, 집에서 나와 살고있다. 그렇지만 아직 내겐 부모님이 계시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건강하시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앞으로 나의 부모님, 또 할머니 할아버지께 착한 딸, 손녀가 되고싶다. 지금도 만나면 그저 훌륭히 자라줘서 고맙다고 하시는 그분들께 후회보다는 사랑으로 보답하리라.

 

 

 

올 겨울 스웨터가 유난히 따뜻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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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tzsche 2009.07.17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그래도 찾다 보니 이런 사진도 발견하고~ 전 이사진으로 만족~*ㅎㅎㅎㅎ

    • 윤뽀 2009.07.19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이채님 ㅎㅎㅎ
      참여 안하시는것 같이 하시면~서 은근히 요렇게 예전 글을 들춰보셨군요
      뭐 이정도 가지고 ㅎㅎㅎㅎㅎㅎ

  • 조용현 2010.04.27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디가 스웨터에 나오는 인물인가요??
    조부모님과 부모님이 살아계신다는 건... 뭐.. 이야기가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님에게 내리 사랑을 주시는 분들에게 더 많은 보답을 할 수 있는 기회일 것입니다.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기회를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