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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관광단지 인근에 있다가 모슬포 거쳐 애월로 넘어가는 길. 간식 하나 먹으려고 제주 감귤호떡이라는 곳에 들렀습니다. 노란색 건물이 모퉁이에 있어 엄청 찾기 쉬웠어요. 쨍 하고 눈에 들어와요. ㅋㅋㅋㅋㅋ


꿀돼지 치즈호떡, 제주감귤호떡, 잡채호떡 이렇게 3종류의 호떡이 있고요. 사이드로 음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세트가 있어서 그걸로 주문했어요. 봉다리 세트로 수제 한라봉 에이드랑 꿀돼지 치즈호떡, 제주감귤호떡으로 되어있습니다.


주문은 안에서 하고 셀프 계산을 선불로 합니다. 500원으로 떨어져서 계산하기 쉽게 만들어놨어요. ㅋㅋ 만 원 내고 500원 가져갔는데요. 이렇게 되어 있어서 카드 되냐는 말을 안 물어봤네요. 자연스럽게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돈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이 들어가면 그때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단점, 갓 나온 따뜻한 호떡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ㅋㅋㅋ 저는 화장실 갔다 오면서 천천히 기다렸습니다. ㅋㅋㅋ


사장님이 서글서글하세요. 어디서 왔냐, 어디로 가냐 물어봐주시고 메뉴에 없었던 잡채호떡까지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ㅋㅋ 이 날 태풍 때문에 계획했었던 마라도에 못 들어갔는데 이걸로 위로가 되지 않겠냐며. ㅋㅋㅋ 한라봉 에이드는 말하지 않았음에도 빨대를 두 개 챙겨주셨어요. 여러모로 서비스 점수는 후하게 드리고파요. ㅋㅋㅋ


근데 크게 재방문을 부르진 않을 맛이었어요. 안습. ㅠㅠ 제주감귤호떡이 감귤이 들어가서 새콤한 맛을 내어 독특하단 생각은 드는데 그냥 그 정도. 그랬고요. ㅋㅋㅋ 잡채호떡은 조금 느끼했어요. 남대문에 가면 종종 먹는 야채호떡도 느끼한데 맛있게 먹었거든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ㅋㅋ

2016/11/12 - 남대문시장 2번게이트 줄서서먹는 야채호떡


꿀돼지 치즈호떡은 피자와 퀘사이다의 중간 맛이라고 설명되어 있었어요. 오복이가 피자도 좋아하고 치즈를 좋아해서 야심차게 시킨건데 사서 오니 차에서 잠들었더라고요? ㅋㅋㅋ 낮잠잔다고 나중에 먹였더니 식어서 치즈가 쭉쭉 늘어나지 않아 비쥬얼이 영 아니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다 남겨버렸다는. ㅋㅋㅋㅋㅋㅋㅋ


먹거리는 늘 호불호를 가지고온다죠. ㅋㅋㅋ 첫 눈이 왔어요. 추운 겨울이 오면 호떡 생각 종종 나는데 이유야 어쨌든동 제주 감귤호떡 생각도 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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