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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키움박스에서 주문해 눈사람이랑 미니트리 만들었는데 고이 모셔뒀다 올해 꺼냈습니다. ㅋㅋ 사진인화해서 자주 보지 않으면 4살의 기억은 참으로 흐릿해요. 작년에 한 걸 기억하지 못하더라고요. 처음 보는 것처럼 새로워하는 오복이였습니다.


작년 글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로 이동해보세요. ㅋㅋ 눈사람은 요기서도 충분하지만 미니트리에 대한 사진이 이 전 글에 많아요. :D

2016/11/29 - 아이와 집에서 눈사람, 미니트리만들기 (feat.키움박스)


1년 사이에 좀 컸다고 스스로 만드려는 노력의 깊이가 제법이었어요. ㅋㅋ 잘 안되면 징징대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손대면 자기가 하겠다고 안달이 나요. ㅋ 두 개 꺼내서 하나씩 붙들고 하고 있었는데 굳이 제 것도 해주겠다며 들고가고요. ㅋㅋ


열심히 눈사람 만들었는데 다음날 폭설이 왔다는거 아니에요? ㅋ 실제 눈사람 만들 수 있었다는. ㅋㅋㅋ 그치만 동심파괴 엄마는 넘나 추우니까 빨리 집에 가자고 재촉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숫자에 푹 빠져서 책이 몇 페이지 까지 있는지 궁금해하고, 다트 던지면서 점수 내고, 주사위 놀이 하면서 몇 번에 빨리 갔는지 보고, 뛰면서 몇 번 뛰었는지 세고, 구구단 외고, 마트놀이 하면서 계산기 하고, 전자렌지 문 여는 소리만 나도 뛰어와서 몇 초 하냐고 묻고, 타이머 누르는 소리만 나도 뛰어와서 본인이 시간 셋팅하고, 베란다에서 세탁기 돌리려고 하면 작은 방 문 열고 숫자 뭐 나왔는지 보고, 밥 하려고 취사 누르거나 예약할려고 하면 그 숫자 뭐냐고 꼭 확인하려하고, 스티커도 꼭 숫자 스티커를 고르고 등등. 아주 숫자 노이로제 걸릴 것 같은데 눈사람 만들기 하는 시간 동안엔 너무나 평온했어요. 피스! ㅠㅠ


하얗게 내려 소복히 쌓인 눈처럼 평온한 느낌으로 오늘 하루도 지나갔음 좋겠습니다. ㅋㅋㅋ 요즘 뭔가 지쳐요. 오복이 상대하는게. 몸으로 하는 놀이를 좋아하는데 갈수록 따라가기가 힘들고 아이의 의견 피력도 강하니까 실랑이 하는 과정도 만만찮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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