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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보면 제 발이 예쁘고 정상적이진 않아요. 왜때문인지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휘어있어요. 무지외반증이라고 하죠. 또 발바닥 아치가 많이 무너져있어요. 평발! 자세교정에 도움을 준다는 마사지를 받으러 가면 꼭 듣는 소리였죠. 그리고 전 네모지게 깎고 싶은데 발톱 깎는 것 왜 이렇게 어려워요? 살짝 내향성발톱 기질도 있어요. ㅠㅠ


이런 복합적인 문제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발을 앞으로 쭉 밀 때나 당길 때, 움켜쥐듯 오므리면 쥐가 막 나요. 몇 년 전 처음 요가하러가서 당황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ㅋㅋ 그리고 걸을 때 발가락 통증 느끼는 분? 저는 때때로 저린 느낌이 들어요. 구두를 신었을 때 특히 발가락 쪽이 많이 아프고요. 그래서 평소엔 거의 운동화를 신어요. 구두 신는 날도 신랑 차를 타고 가면 여벌 신발을 챙겨요. ㅠㅠ


이걸 다 정상적으로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그게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주지 않다보니 그냥 살게 되네요. 사실 시도를 안 해본 건 아니었어요. 교정 깔창도 써 보고 엄지발가락에 링도 해 보고 생각나면 스트레칭도 하고. ㅋㅋㅋㅋ 근데 뭐 드라마틱 하진 않죠. ㅋㅋㅋㅋㅋ 최근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또 시도해보았습니다. 나란 인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 사용한 제품은 더바른 발가락링 발가락찡이라는 거예요. 실내용과 외출용이 있고 의료기기로 나온 교정용이 있는데 아까 적었던 것처럼 불편함이 최고조는 아니라 외출용을 쓰고 있어요. 그리고 사이트에서 교정용은 판매 리스트에 없어요? ㅋㅋ 뭐든 효과를 보려면 6개월 이상 꾸준히 착용해야 한답니다. 실내용이고 외출용이고 간에 하나라도 잘 해 보는걸로. ㅋㅋ


실내용과 외출용의 차이는 실리콘발가락교정기의 두께 차이에요. 외출할 땐 양말이나 스타킹, 신발을 신어야 하니 두껍고 이물감이 심하게 느껴지면 착용하기 불편할테니까요. 아무래도 좀 더 얇은거죠. 처음 시도할 땐 얇은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내 몸도 적응을 해야 하니까요. 어차피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교체를 해 주는 것이 좋답니다. 소모성 제품이란 말씀!


더바른 발가락링 발가락찡은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졌고요. 국내에서 만들었습니다. 실리콘발가락교정기 2개(양 발용)이랑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와 설명서가 한 구성이에요. 사이즈는 하나로 나오는데 220mm~270mm 커버한다고 해요. 신축성이 좋아서 사이즈의 구분은 없는 것 같네요.


실리콘이라 먼지가 잘 달라붙어요. 이건 주방기구며 생활가전도 똑같더라고요. 재질의 특성. ㅋㅋㅋ 하지만 잘 씻겨나간답니다. 별다른 세제가 없어도 되고 흐르는 물에 씻어 자연건조하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물기 털면 금방 마르니 관리하기 좋아요.


엄지발가락에만 끼고 있는 제품보다 발가락 사이사이를 다 잡아주는 더바른 발가락링 발가락찡이 조금 더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제품 때문에 둘째발가락 쪽으로 휜 엄지발가락이 강제적으로 제 위치를 찾아가니 뭘 착용하고 있단 느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생활이 불편하진 않았어요. 부드러운 실리콘이긴 합니다만 피부 사이에 몇시간이고 있다보니 눌려서 자국이 생겨요. 1~2시간 쓰고 빼고 시간을 늘려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아니면 잘 때만 써도 효과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밖에 못 써봐서 효과를 말하기엔 이릅니다만 발의 교정과 인체의 중심인 발이 틀어지면 올 수 있는 발의 통증 뿐만 아니라 허리, 무릎 문제까지 생각하면 틈틈이 이런 노력을 해 줘야겠죠? ㅋㅋ 열심히 열심히 써 보고 또 언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블로그 운영 10년 차, 잊을만하면 한 번씩 발가락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어요. 신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선됐다, 도움이 많이 됐다, 추천한다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쭉쭉 남기고 싶습니다. 아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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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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