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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의 잠자리 독립을 위해 이것저것 사재끼고 있는 윤뽀입니다. 저희집엔 드레텍(DRETEC) O-230이라는 온습도계가 있는데요. 오복이 출산준비물로 구입해서 만 4년이 넘도록 잘 쓰고 있답니다. 근데 이게 안방에 있다 보니 오복이가 본인방에도 하나 있었음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혼자 자려면 필요하대요.


그래서 검색을 시작했고 숫자를 좋아하는 오복이를 위해 더 많은 정보가 표시되는 휴비딕(HuBDIC)의 HT-3이란 모델을 사기로 했지요. 휴비딕 HT-3이란 모델은 화이트, 핑크, 민트 3가지 색이 있었습니다. 오복이 방이 전체적으로 파스텔 톤이기도 하고 파란색보단 하늘색을 좋아하기에 주저없이 민트색을 주문했지요. 그리고 배송이 왔어요. 왔는데...


진짜 배신감 느꼈어요. 충격. 상품페이지 이미지를 보면, 박스 이미지를 봐도 누가 봐도 파스텔 톤의 하늘색 아닌가요? 아무리 모니터 해상도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실 제품과 색상 차이가 있다는 설명은 그 어디에도 없었어요. 아무리 상품페이지를 뒤져봐도 이런 색은 없는데 제가 도대체 뭘 받은거죠?


오복이한테 어떤 색을 살까?, 어떤 걸 샀다는 류의 말을 안 했어요. 그래서 아이는 색상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어요. 본인 것이 생긴 기쁨이 크더라고요. 그게 조금의 위안이었어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드레텍 O-230과 비교했을 때 기능의 문제가 없었는데 '차라리 뽑기 운이 안 좋았다면...' 하는 생각도 들더라니까요? 너무 생각했던 색이 아니어서. 휴.


휴비딕에선 제품 실사를 상품페이지에 표시하거나 이미지 색 보정을 적당히 했음 좋겠습니다. 지금의 색이 안 예쁘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와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휴비딕 제품을 산 건 처음이지만 보건소 출산선물로 휴비딕 체온계를 주는 지역이 있다는 둥 이름은 알고 있던 곳이었고 이번에 온습도계 사면서 혈압계 등 다른 제품도 많이 만드는 곳이란걸 알게 되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기능도 아니고 색상 하나로 믿음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아래는 제가 가지고 있는 드레텍 O230과 휴비딕 HT-3 두 모델을 살짝 비교한 표 입니다. 출산준비물로 온습도계를 많이 구입하기에 선택에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봅니다.

 드레텍 O-230  휴비딕 HT-3  비고
 가격  1만원 후반
 1만원 초반
 
 디스플레이  온습도 수치와 쾌적도
 온습도 수치와 쾌적도, 시계, 온습도의 최소값과 최대값
 O-230의 경우 버튼으로 온습도의 최소값과 최대값 확인 가능
 건전지  AAA형 1개
 AAA형 2개
 디스플레이 가지수의 차이로 보임
 거치  스텐드, 벽걸이, 마그네틱
 스텐드, 벽걸이
 

크기와 디자인은 비슷해요. 두 회사 외 다른 곳에서도 유사한 제품이 너무 많은데요. 전 그래도 이름을 알고 있었던 드레텍과 휴비딕을 선택했습니다. 사진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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