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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 - 10점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이규원 옮김/노블마인

[야시]는 리디북스에서 30일(?) 무료대여로 다운받았었는데 다 읽지 못하고 기간이 만료되어 버렸다. 아직 전자책에 익숙하지가 않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놓질 않으니 분명 잘 볼거라 생각했는데.

암튼 기간만료 전에 서두른다고 했는데 [바람의 도시]와 [야시]라는 두 편 중 앞의 작품밖에 보지 못했다. [바람의 도시]를 재미있게 봐서 책 제목으로까지 선택된 [야시]도 볼 생각이다. 2006년 출간되어 대출은 쉬울 것 같다. 가까운 도서관엔 이 책이 없어 상호대차 해야겠지만.


우리가 사는 공간에 또 다른 공간이 있다. 출입구를 찾으면 왔다갔다 할 수 있지만 그 곳의 것은 가지고 올 수 없다. 그 공간에서 사람이 죽으면 시체는 그곳의 소유가 된다. 즉 가지고 나올 수 없다. 그 공간에서 새생명이 탄생하면 역시 나올 수 없다. 신비한 공간.

고도를 이용하는 사람, 거기서 태어난 사람, 그 곳에서 죽어버린 사람, 그리고 꼬여버린 운명에 대한 이야기가 꽤 흥미롭다. 밤에 잠든 아이 옆에서 읽고 있으면 나도 그곳을 여행하는 것같은 붕 뜬 기분이 든다. 다음이 궁금해 한 번 붙잡으면 볼 수 밖에 없는 책. 얼른 [야시]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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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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