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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편의점에서 의약품을 파는 문제로 찬반논란이 있었는데 저는 100% 제 입장만 보고 팔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편의점에서 산 부루펜

웬 지난 이야기냐 되묻는 사람이 있겠죠? 약국 약을(일반의약품) 잘 안 먹기 때문에 내가 의료계 종사자도 아니고, 당시 큰 관심이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좋은게 좋은거지 이런 심정이었구요. 근데 아이가 걸리다보니 찬성한 사람들 잘 했다고 상주고 싶어요. 진짜 둥가둥가 해줘야합니다.

독감 검사

그러니까 12월 30일 저녁부터 오복이 열이 올라 그날 밤, 다음날 새벽, 아침까지 해열제를 먹였습니다. 그리고 12월 31일, 병원에서 A형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타미플루는 물론이고 해열제도 처방받았죠. 병원에서 처방해준 해열제는 가루로 된 세토펜으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에요. 열이 안 떨어지면 갖고있는 부루펜이나 멕시부펜 먹이라고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그날 저녁이 되어 깨달았습니다. 우리 집에 있는 멕시부펜. 부족하단 것을. 아이 키우면서 열이 무서웠기 때문에 비상약으로 챔프시럽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하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란. 아아아. ㅠㅠ

타미플루 시럽

밤 11시에 열린 약국은 당연히 없었고, 다음날은 1월 1일. 어느 병원이 열고, 어느 약국이 열까요? 여는 곳이 있다 한들 100% 우리 집 근처는 아닙니다. 다행인건 집에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GS25, CU 두 개의 편의점이 떡하니 있단겁니다. 편의성을 약국이 어찌 따라올까요. 편의점 만세만세만만세!

어린이 해열진통제

가까운 편의점에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해열제는 이부프로펜 계열인 부루펜도 있었고 아세트아미토펜 계열도 있었단 사실. 수고스럽지만 사왔습니다. (사 온건 신랑이. ㅋㅋ) 이게 필요한 일이 없으면 제일 나이스지만 이번 독감은 열이 잡힐 생각을 안 하는지라 개고생을 하며 이렇게 편의점 찬양 글을 쓰고 있습니다. 유치원 방학과 연말연시가 겹치는 이 때, 타미플루 부작용 의심 사고들로 심난한 이 때 독감이라니. 독감예방주사 맞고 날벼락 맞았는데 편의점이 있어줘서 조금 위로받았습니다. 후. (발행 시점엔 다 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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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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