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파과 〃

ReView/BOOKs 2019.01.23 06:00
파과 - 10점
구병모 지음/위즈덤하우스

[파과]라는 제목이 익숙하지 않아서 한국 작가의 책이 아닌가 했다. 그러기엔 제목 옆에 '구병모 장편소설'이라고 대놓고 써놔서 갸우뚱. 그래서 포털에 찾아봤더니 어학사전에 '성교에 의하여 처녀막이 터지는 일'이라고 나오는거다. 뭘 말하고 싶은건지 궁금해하면서 읽었다. 결론적으론 내가 본 뜻은 아니었고 '흠집이 난 과실'이었는데 다른 뜻을 찾기위해 몇 번의 클릭을 거치면 나오더라.

다음 어학사전

초반 집중이 매우 힘들었으나 조금 지나면 익숙해진다. 끈질기게 봐야한다. 제목도 생소했지만 본문 단어들도 그래서 한국 작가 책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보통 모르는 단어는 내용의 앞뒤 흐름으로 이해하거나 주석이 달려 그걸 보며 짐작하는데 [파과]에서 그런 친절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시대적 배경 때문에 생경한 단어가 많았다고 봐야하나? 내 어휘력이 부족한건걸까?


내용은 살인청부업자로 날렸었고 지금도 그러한 조각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다. 뒤가 없는 깔끔한 조각이 왜 그 아이에겐 여지를 줬을까? 다 늙어선 외로움에, 끝이 다가오고 있음에, 일에 대한 회한에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쭉 그렇게 살아왔던 날에 젊은 시절 그 한 점이 참 아이러니하다. 그것 때문에 이 스토리가 만들어졌다만.


Hun작가님의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보면 간첩이 아빠를 죽이는 장면을 보는 아이가 커서 남한 정보원이 되는 인물이 한 명 나온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ㅠㅠ) 이 사람도 커서 원수를 만나는데 [파과] 읽으면서 생각나더라. 그쪽에선 서브 스토리지만 [파과]에선 메인 스토리라는 점, 조각이 여성이고 그녀의 시점에서 진행된다는 점에 차이가 있으니 같이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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