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땐 성교육은 둘째 치고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잘못 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성에 개방적이지를 못했고 지금도 터놓고 말하는 것이 어색해요. 자녀에게 성교육을 하려면 부모가 먼저 배워야하는데 말이죠. 부모교육이 정말 필요하다 느낍니다. ㅠㅠ


세상이 많이 바뀌었죠. 요즘은 일찍부터 성교육을 시작합니다. 유치원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성교육 프로그램이 있구, 시중에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성교육동화책도 많이 나와 있어요.


성교육동화책을 몇 권 보니 제가 여전히 닫혀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 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머뭇거리거나 숨기는 느낌이 없어야하는데 아직도 주춤합니다. 성에 대한 관심이 늘고, 2차 성징이 나타났을 때 원활한 대화를 위해서라도 노력해야겠어요.


2017년에 구입했었던 인성동화책에 [오줌 누는게 달라]라는 책이 있었어요. 제가 봤던 최초의 성교육동화책이었죠. 남자와 여자 쉬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나와 있었고, 남자는 고추, 여자는 잠지라 딱 찍어 말해줬었어요.

2018/01/12 - 알콩달콩 인성동화 20권 set 각 권의 간단 후기 有

그리고 최근에 봤던 성교육동화책이 두 권 있는데 [고추가 간지러워요]랑 [나쁜 비밀이 있어요] 입니다. 적확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봐도 이해가 됩니다. 유치원생이라서 애매하게? 추상적으로? 대충? 안 통합니다.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다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이렇게 해야 한다 방법을 제시해요.


[고추가 간지러워요]는 성적 호기심을 가진 아이들이 장난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특히 남자아이의 고추만지는 행동이 놀이과정 중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단체생활 하다보면 한 번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더라고요.


[나쁜 비밀이 있어요]는 성추행, 성폭행이 있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어려운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놨어요. 책으로 보는데도 짜증나고 열 받고 그 xx 후려치고 싶은 이야기지만 이런 상황은 그 아저씨가 쉿! 말하지 말라, 비밀이라고 해서 그냥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에 마냥 피해서는 안 될 것이었어요.


오복이는 이런 책을 안 좋아 하더라고요. 같이 보려고 안했고,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모른척 하고 있음 몰래 보는 것 같았어요. 쑥쓰러운걸까요? 저조차도 어릴 때부터 닫혀있었던 영역이라 어렵네요. 한 번씩 이렇게 성교육동화책 구해서 봐야겠어요. 그러다보면 오복이가 물어보는 것도 있을거고, 은연중에 알게 되는 것도 있겠죠.


최근에 본 이 두 책은 별똥별 출판사에서 나온 성교육동화 둥개둥개 귀한 나 전집에 포함되어 있어요. 전집이라 낱권 구입은 어렵습니다. 유아들은 별똥별 전집 많이들 보시던데 전집 구입해서 보거나(세이펜 됨) 도서관 대출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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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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