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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파크하비오와 가든파이브를 묶어서 코스 짜면 큰 이동 없이 하루를 제대로 보낼 수 있어요. 주말엔 아이 동반한 가족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제가 아이 동반 가족이라 그런건지도? ㅋㅋㅋㅋ


암튼 송파파크하비오 분양할 때 관심 있어서 가 본 적이 있는데 그때에 비하면 정말 많은 상가가 많이 들어오고 오가는 사람도 늘었어요. (그 때 패스한 걸 살짝 후회하며 돌아봤습니다. ㅋㅋㅋ)


하비오에 주차하고 놀다가 가든파이브 가서 쇼핑 잔득하고 집에 가기 전, 입가심을 위해 송파 디저트 카페 밀크드로잉(MILK DRAWING)에 들렀습니다. 날이 더워지면 아이스크림 생각이 간절하잖아요. ㅋㅋ 마트에서 사 먹는 아이스크림은 너무 달고 입 안에 오래 남아서 이런 디저트카페에서 만든 것이 좋더라고요. 아이랑 같이 먹기에도 안성맞춤. 밀크드로잉의 아이스크림은 화학첨가물, 합성보존료, 유화제가 없다고 합니다.


밀크드로잉 내부는 모던해요. 테이블이 대리석인데 끈적한 느낌이 없고 아이스크림이랑 궁합이 좋은 것 같아요. 지금같은 여름엔 너무 좋지만 겨울엔 많이 차다고 느낄 것 같아요. 실제 안에서 먹다보니 춥더라고요. ㅋㅋ


제가 갔을 때 상주하는 직원은 안 계셨고요. 잔잔하게 노래만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무인기기에서 먹고갈건지, 포장할건지 선택하고 메뉴주문하고 직원요청하니까 뿅 하고 나타나셔서 샤샤샥 해 주셨어요. ㅋㅋ


무인기기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해요. 송파 디저트 카페엔 외국인이 와도 주문하는덴 문제가 없겠더라고요. 일본 여행 갔을 때 자판기 앞에서 동공지진났던 여러 경험이 떠오릅니다. ㅋㅋㅋㅋㅋ

암튼. 우리가 주문한 건 우유 아이스크림, 초코 아이스크림이랑 와플이었어요. 여긴 아담한 송파 디저트 카페로 취급하는 메뉴가 많은 건 아니랍니다. 메인이 아이스크림이고 커피류도 있긴 해요.

와플은 옆에 있는 카페에서 바로 구워온다고 하셨어요. 바로 옆에 카페드로잉이라는 큰 브런치 카페가 있답니다. ㅋ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먼저 받아서 먹기 시작했어요.


6살인 오복이는 혼자서 아이스크림 먹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아이스크림은 특성상 녹기 시작하면 정말 대책이 없지요. ㅠㅠ 그래서 가능한 컵에 주고 싶은데 애들이 부모 맘 같지 않죠? 콘을 선호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대참사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 저도 부지런히 거들어서 클리어했어요. ㅋㅋㅋ


밀크드로잉 아이스크림은 초코지만 어린 아이들이 먹어도 부담없이 자극적이지 않고, 많이 달지 않아요. 양은 또 얼마나 많은지 둘이 나눠먹어도 충분하고, 과자 아래쪽으로도 꽉 차있어서 다 먹을 때까지 아이스크림과 함께할 수 있었어요.


우유 아이스크림은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백미당은 남양 브랜드란걸 안 뒤로 안 사먹고, 폴바셋에서 종종 사 먹는데 거기 보단 좀 더 소프트한 제형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와플! 와플에도 아이스크림이 나온대요. 미리 먹고있다보니 추워져서 그건 안 주셔도 될 것 같다고 했더니 아메리카노를 조금 내려주셨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 와플+아메리카노 조합도 꿀이죠. ㅋㅋ


와플은 각종 베리류들과 생크림 덕분에 색감이 죽여주더라고요. ㅋㅋ 베리류들이 대체로 새콤한 편이라서 생크림+시럽 함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베리류들은 생과인지 해동이 잘 된건지 냉동의 차고 서걱거리는 느낌이 없었어요. 금방 구운 따뜻한 와플과 잘 어울렸답니다.


밥보다 빵이 좋은 오복이는 와플을 허겁지겁 먹어서 엄마와 아빠는 칼질해서 옮겨주기 바빴어요. 오복이가 서둘러서 먹으니까 저까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먹어버렸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하여 중간에 스마트폰 영상 투입. ㅋㅋㅋㅋㅋㅋ 아이랑 카페가는건 여전히 험난한 일입니다. ㅋㅋ


저녁이 되니 송파 디저트 카페 밀크드로잉 앞 터널들에 불빛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냥 아치형 터널도 있었지만 매장 앞은 하트형 터널이라 더 예뻤습니다. 디저트먹고 산책하기에 여기 분위기 좋습니다. 이 코스 괜찮아요! 송파파크하비오 카페 밀크드로잉 지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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