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여행 가이드북을 본다고 봤던 것 같은데(블로그에 포스팅도 많이 했었고)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를 요리조리 피해갔었나보다. 그럼에도 익숙했던 건 페이스북 페이지에 책에 있는 무작정 따라하는 코스대로 여행하는 콘텐츠를 자주 봐서 그런 듯?


암튼. 실물로 [무작정 따라하기 오사카 교토]를 보고 살짝 충격먹었다. 책이 두 권으로 나뉘네? 이 책은 '미리 보는 테마북'과 [가서 보는 코스북]으로 나뉜다. 여행 가이드북을 실제 여행지까지 들고 가는 수고로움은 피하게 되는데(요즘은 트리플 같은 여행 어플이 잘 되어있고, 구글맵으로 못 찾는 곳이 없으니까...) 이렇게 나눠주니 아날로그가 좋은 사람들에겐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두 권을 교차해서 보면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애초에 두 권으로 나뉘었기 때문에 넉넉한 페이지가 인상적이다. 깨알같은 정보가 가득한데 특히 사진이 풍부하게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어떤 여행 가이드북은 사진만 덜렁덜렁 나열해놓고 끝인데 [무작정 따라하기 오사카 교토]는 사진과 그에 따른 설명이 매우 친절하다. 벚꽃시즌, 단풍시즌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은데 니즈를 반영해 코스를 짜고 그에 맞는 사진이 들어가있으니 보기 좋았다.


사실 난 얼마 전 오사카 여행을 다녀오지 않았던가. 여행 후 여행 가이드북이라니. 뒷북같다만 이질적이진 않았다. 내가 다녀왔던 곳은 반가웠고, 그 곳에 있었지만 지나쳤던 곳, 발견도 못 했던 곳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으니까. 또 남겨두고 온 여행지가 많아서 다음 여행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여행에선 6살 아이랑 둘이 다녀와서 오사카에서만 머물렀다. 교토, 고베, 나라, 와카야마는 꿈도 꾸지 않았었다. 다시 한 번 칸사이 지역을 가게 된다면 오사카에서 못 간 우메다지역과 유니버설스튜디오, 고베, 나라 정도는 가봐야겠다며 요리조리 코스를 재 보았다.

[무작정 따라하기 오사카 교토] 개정판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다음 개정판이 나오기 전에 떠날 수 있으면 좋겠다.


무작정 따라하기 오사카.교토 - 10점
홍유진 지음, 오원호 사진/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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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borah 2019.06.12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정말 오랜만이네요. 윤뽀님 일본 여행 준비 하고 계시군요.
    이번에는 다른 지역도 구경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 오셨으면 합니다.

    • 윤뽀 2019.06.12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음 일본 여행은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ㅋㅋㅋ 엔화 환율이 많이 많이 떨어지면 시기가 앞당겨지리라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