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학책이면 그저 좋은 6살 아들과 함께 [하루 10분 빠른 구구단 따라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양치질하라고 하면 칫솔과 치약을 손에 잡기까지 세월아, 네월아 하는 아이인데 "양치하고 나오면 엄마가 새 책 보여줄껀데" 하니 표지부터 보여 달라고 성화였어요. ㅋ


첫 날은 훑어보기만 했어요. 그러라고 한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집에 있던 다른 책을 가져와 여기도 같은 것이 나온다며 이야기하고, 요즘들어선 쳐다도 안보던 세이펜을 들고와 뛰어세기 노래를 틀어놓고 한바탕 난리였습니다.


엄마랑 같이하자고 했는데 혼자 풀어보면서 모르는 것이 있음 물어보네요. 못말리는 숫자돌이입니다. 밥 먹을 때도 손에서 놓질 않아 떠먹여주고 있어요. ㅠㅠ 이 버릇을 고쳐야하는데 이렇게 먹이면 주는대로 먹으니까 밥을 더 많이 먹일 수 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 10분 빠른 구구단 따라쓰기]의 대부분은 오복이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그치만 외워서 하는 구구단 보다 그림으로, 묶어 세기로, 표로, 수평선으로, 덧셈으로, 곱셈으로...... 같은 답을 얻기 위해 여러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걸 알려줄 수 있답니다.


또 오복이는 서술형 문제를 받아들이기엔 아직 어린 나이거든요. 아무래도 체계적으로 가르친 것이 없고 본인이 좋아하는 방식으로만 수학책을 접했기 때문에. [하루 10분 빠른 구구단 따라쓰기]에선 곱셈처럼 보이지 않는 문제도 식을 만들어 보면 곱셈이 되는 서술형 문제도 다루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도움이 됩니다. 또 2x□=10처럼 나눗셈을 연습할 수 있는 빈칸 문제도 있어 은연중에 나눗셈을 습득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첫 장부터 제가 붙들고 가르친 것이 아니라 이 책이 엄마표교재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장담할 순 없지만 오복이가 즐겁게 갖고 노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ㅋㅋㅋ


쉬운 것 같은데 그래도 재미있다면서 시큰둥하게 대답했지만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면서 좋아하는 오복. 이러니 너무 앞선 세계에 발 들인 것이 걱정스러우면서도 자꾸 관련된 책이나 교구를 사게 됩니다. 에구구. 젤 뒤에 다른 책 소개 보고선 다음엔 이거라고 콕 찍어놨어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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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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