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도 몰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맛집, 여기다 여기. 김혼비작가님의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추천한다. 축구도, 작가님도, 등장하는 선수들도 모르지만 글이 어찌나 찰진지 울고 웃다 했다. 진짜로 현실 웃음 터지고 눈물이 찔찔 나온다. 이 책 읽으면서 이런 반응이 나오리라곤 상상 못했다.


이분은 말도 잘 하실 것 같다. 글을 이렇게 맛깔나게 쓰시는데! 강연을 한다고 하면 달려가고프다. [아무튼, 술]이라는 후속 에세이도 읽어보고 싶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에서 배갈을 땄단 이야기가 나오며 이 분 술 좀 하시는구나 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후속작.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여전히 축구를 잘 모른다는 게 함정이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제목보고 축구는 싫어하는데 여자축구는 또 뭐냐고 외면하지 말고 일단 한 번 펼쳐보라고 권하고 싶다. 보고도 그냥 넘기면 후회할거다. 정말 호쾌한 독서였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 10점
김혼비 지음/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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