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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에서 바트 융통을 어떻게 했는지 포스팅할게요. 국내 바트 환전에 관해선 이미 포스팅을 했었고 이번엔 태국 현지에서 현지 은행 ATM 출금에 관한 내용이에요.



위비뱅크에서 바트 일부 환전해 여행 첫 날 사용했고요. 100위안과 100달러 지폐를 (큰 금액권이어야 환율을 잘 쳐줘요.) 챙겨서 필요한만큼 사설 환전소에서 환전해서 사용했어요. 그리고 예비용으로 EXK(Extended Korea Payment Network)카드 챙겼는데 이 카드 이야기입니다.


exk카드를 발급해주는 은행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시티은행이 있는데 저는 우리은행을 이용했습니다. 은행마다 카드 이름이 다른데요. 우리은행의 경우 '우리ONE 체크카드 국제ATM'라고 합니다.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 'exk카드'라고 검색하면 안 나오고, '우리ONE 체크카드 국제ATM'로 검색하거나 '카드신청-체크카드-해외사용'에 가면 마지막에 이 카드가 있어요.


미국, 중국,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해외 ATM 이용할 때 수수료를 적게 내는 카드입니다. 환율이 우대되고 네트워크수수료가 없으며 인출수수료가 적기 때문에 US달러같이 메인 통화가 아닌 경우, 국내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 이상으로 이점이 있는 카드입니다.

http://exk.kftc.or.kr/

같은 우리카드지만 우리ONE 체크카드 국제ATM 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로 해외 ATM 인출을 할 경우, 보통 미화 환산금액에 국제브랜드 수수료(1%)와 거래건당 $3의 해외예금인출수수료를 포함하여 현금인출 시점의 우리은행 최초고시 전신환 매도율을 적용한 금액이 출금되기 때문에 비교해보세요. 괜찮죠?

환율우대  거래일 당행 최초고시 전신환 매도율에서 자동 30% 우대
인출수수료 500원(US$300미만 인출 시 1,000원)
네트워크수수료
면제(Visa, MasterCard 제퓨카드는 인출금의 1% 청구)


모든 해외 ATM이 해당하는 건 아니라서 확인해보셔야 해요. 저는 태국 카시콘 뱅크(Kasikorn Bank)에서 인출했었어요. 공항부터 태국 곳곳에 있으니까 카시콘 뱅크 ATM를 못 찾을 일은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방콕, 치앙마이에선 그랬습니다. 카시콘 뱅크는 초록색이라 눈에 잘 들어오니 찾아보세요.


저는 여행 마지막 날 바트가 부족했어요. 그렇다고 100달러를 바꾸면 많이 남을테고, 그걸 원화로 바꾸면 손해가 크기 때문에 1000바트만 exk카드로 인출했답니다. 화면 사진을 다 찍을 수 없었는데 1000바트는 첫 화면에 나오지 않아 한 번 더 타고 들어가야 했었어요.


1000바트 인출하고 우리은행 앱으로 확인해보니 39,987원이 빠졌더라고요. 현찰 살 때 환율우대를 50% 받으면 39,390원이 나오니까 한국에서 한 것과 큰 차이가 없죠? 300달러 이상 찾으면 그 차이는 더 좁혀지니까 한국에서 환율우대 빵빵하게 받을 수 없는 바트화의 경우 이 방법, 괜찮더라고요.


대신 ATM이 카드를 먹거나 카드 비밀번호에 이상이 있을 경우(전 4자리만 입력했어요.) 등 카드에 문제가 생기면 처리가 복잡하니 이 방법으로의 인출은 비상시를 위해, 또는 한달살기 등 장기간 머물 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k카드는 현재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국에서 이용이 가능한데 제가 가 봤자 거기서 거기일 것 같으니 언젠가 또 쓸 일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ㅋㅋ 대상국가가 확대되어도 땡큐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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