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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눈의 여왕 4(The Snow Queen: Mirrorlands, 2019)' 보고 왔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해서 이틀째 되는 날이었는데 그 때도 시사회를 하더라고요? 뭐가 됐든 땡큐 하고 봤습니다. 크리스마스잖아요. ♥


'눈의 여왕'은 러시아 영화더라고요. '마샤와 곰' 이후로 러시아 애니메이션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러시아 문화를 잘 모르기도 하고 전편을 못 봐서 사전 정보가 없었는데요. 그래도 4편까지 나온 걸 보면 뭔가 있겠다 싶어 기대가 컸습니다.


눈의 여왕 4 관람 후기를 적어볼게요. 먼저 전작을 먼저 보는걸 추천합니다. ㅋㅋㅋ 눈의 여왕이 왜 홀로 살게 되었는지, 겔다가 뭘 했는지, 로렌은 갑자기 왜 거기 누워있으며 괴물(?)로 변할 수 있었는지 추정하면서 볼 수밖에 없었거든요. 다행이 오복이는 눈의 여왕 1, 2편을 유치원에서 봤다고 해요. (유치원에서 영화도 보여주는지 몰랐네요a) 전편을 봐야 훠어얼씬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음

개인적으로 로렌이 겔다에게 넌 할 수 있고, 생각해낼거고, 그것이 너의 장점이라고 무한 칭찬에 힘을 넣어주는 장면이 인상깊었어요. 정확한 워딩은 생각나지 않지만 대사 구해서 어디 프린트해놓고 싶었어요. 아이를 무한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것이 참 어렵더라고요. 그렇게 해주고싶은데 튀어나가는 요놈의 주둥이와 뇌 회로가 원망스러워요. ㅠㅠ 로렌한테 열정주사 맞은 기분. 이 영화가 인기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정보가 많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ㅠㅠ 저한테 남은건 로렌. 로렌에게 정이가요.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해적! 여자 해적이에요. 해적 두목도 여자! 엄마! 겔다도 그렇지만 여자를 씩씩하게 그려내고 남녀의 차이를 두지 않은 점이 맘에 들더라고요. 시대 흐름에 맞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야하나? 영화가 주는 의미도 좋았고 스케일 크고, 아이의 취향과 관계없이 제가 맘에 들어서 이 영화, 추천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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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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