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어느 날 유치원에서 오복이 생일잔치를 했어요. 한 친구한테 도미노 장난감을 선물 받았어요. 간단한 구성이었지만 잘 가지고 놀더라고요. 완성되지도 않았는데 쓰러지는 것 때문에 집중이 흐트러지고 짜증내기도 하지만, 촤르르 쓰러질 때의 쾌감 때문에 자꾸 도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아주 옛날, 책으로 도미노놀이 흉내를 냈었는데 오복이가 그것까진 기억 못하는 것 같고요. ㅋㅋ 7살쯤 되니 이제야 재미를 알더라고요. 코로나19로 밖에도 못 나가고 집에서 노닥노닥 해야 하는지라 조금 더 긴 도미노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도미노칩이 원목으로 된 걸 사려고 했는데 쿠팡 로켓배송 되는 걸로 보다가 플라스틱인데 가격도 엄청 저렴한 것이 있어 그냥 그걸로 냉큼 시켰습니다. 로켓배송 사랑해요. 빨리 받고, 가격 좋고. 알라딘 도미노 125p짜리인데 4960원. 대박. 선물 받은 도미노가 다이소 24p, 3천원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굳굳.


계단, 회전대, 3방향 레일, 5방향 레일, 엔딩 깃발같은 구성품 괜찮고, 가지고 있던 것 까지 더하면 제법 그럴싸하게 꾸밀 수 있어요. (단점은 얘들 힘이 없어요. 칩으로 엔딩 깃발 못 세움. ㅋㅋㅋ 영상 보셔요.)


오복이가 스스로 길을 설계할 수 있으면 칩을 더 추가해주려고요. 가능성이 무한 것이 도미노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아직은 기본적인 것 밖에 못해요. ㅋㅋ 혼자서 하라고 하면 칩이 쓰러지니까 길게 못 하고요. 저랑 같이 해야 하는데 뭐, 그러다보면 시간이 참 잘 가는 놀이입니다. 어른도 집중하게 되니까요. ㅋㅋ


하루 종일 몇날며칠 함께 있어야하는지라 이런 진득한 장난감 한두 개 있어야해요. 여러분, 코로나19로 개학도 연기되지 않았습니까? 아직도 2주는 더 있어야 해요. 힘내시고, 지르세요. 육아는 아템빨. 좋은 단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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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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