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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가 마스킹 테이프를 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러곤 자기 방에서 안 나오고 저더러 들어오지도 말래요. 땡큐 하고 PC에 집중했죠. ㅋㅋㅋ 요즘 닥터퓨리, 아에르, 미마 등 온라인 마스크 구입에 성공하고 있는데 폰 보단 PC더라고요! 오복이 있을 땐 PC를 안 만지려고 하지만 하루 종일 아이랑 붙어있는데 마스크는 사야하니 아무렇지 않게 켜게 됐어요. ㅋㅋㅋ 암튼, 한참을 씨름하고 있었더니 오복이가 웬 종이뭉치를 왕창 가지고 오지 않았겠어요? 뭔가 하고 봤더니 편지와 선물이라며, 빌려간 마스킹테이프를 여기에 썼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디폼블럭 조립한거랑 형광펜, 딱지 2개였는데 선물도 선물이지만 편지에 심쿵. ㅋㅋ 엄마 사랑해요, 뽀뽀해줄게요. 마법천자문 사 줘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양치 잘하고 밥 잘 먹고 잘 씻을게요, 테이프 빌려줘서 고맙습니다. 선물이에요. ㅋㅋㅋ 언제 이렇게 컸나 몰라요. 꼬물꼬물 정성 가득하지 않나요? 갑자기 뭔 바람이 불어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한바탕 선물공세를 받았더니 스트레스지수가 샥 내려갔어요. 행 to the 복 ㅋㅋㅋ 잠시였지만 행복했어요. 몇 시간 지나면 뭐 아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온종일 지지고 볶는데 이런 맛도 있어야죠. ㅋㅋ 이런건 블로그에 남겨놔야해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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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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