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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시치리의 시치리 월드! 법의학 교실 시리즈 2편 [히포크라테스 우울]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거의 이어서 봤다. 전 편에 비해 재미있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마코토의 성장을 보는 재미가 다였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범인도 예측이 되어 '반전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했는데 [히포크라테스 우울]은 연결성이 있으면서도 장막을 쳐 의외성을 줘 만족했다.


이 작가는 주연의 주변인을 너무 잘 죽인다. 전 편에선 마코토의 친구, 이번엔 고테가와의 동기가 죽는다. 고테가와는 개인적으로 진짜 불쌍한데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에서도 정을 줬던 아이가 죽었지? 당시엔 시치리월드에 빠지지 않았을 때라 고테가와의 과거 이야기가 등장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어릴 적에도 행복해보이지 않던데 이 사연 묶으면 고테가와 시리즈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있는데 내가 모르나?


마코토도 좋고 고테가와도 좋다 이거야. 근데 난 다른 작품에서 미쓰자키 교수를 쭉 봤던터라 '법의학 교실'이라고 했을 때 이 사람 시점이 궁금했었다. 이번에도 마코토 시점으로 풀어가다니! 조금 아쉽다. 법의학 교실 시리즈 보면서 미쓰자키 교수 이미지가 좀 깎여서 회복할 뭔가가 필요한데 어디서 채워줄는지, 기대해본다.


2020/03/22 - [책] 히포크라테스 선서 〃



히포크라테스 우울 - 10점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블루홀식스(블루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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