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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랑 밥 먹다가 그릇에 덜어진 애호박도 먹으란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러면서 애호박이 왜 '애'+'호박'인가 물어봤거든요? 잠시 생각하더니 "애써서 만들어서 애호박인가?" 그러더라고요. ㅋㅋㅋ 7살, 순수해. ㅋㅋㅋ


그때 제가 드립을 쳤죠. "그럼 오복이는 '애오복'이네. 너도 애써서 만들었거든"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의미를 담아 말한건데 말하고보니 19금같기도 하고 그렇습디다.


여기서 오복이가 또 어퍼컷을 치더라고요. 성은 막 바꿔서 부르면 안 된다고. ㅋㅋㅋ 그 자리는 그렇게 마무리 됐는데 나중에 집에선 '애오복'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했어요. 밖에선 제대로 부르래요. ㅋㅋ 그렇게 한번씩 전 가끔 '애오복'을 부르곤 한답니다.


애호박이 왜 애호박인지에 관한 진실은 이미 저 너머로 가버렸어요. ㅋ 그건 뭐 나중에 알아도 되겠지요. 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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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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