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트 와이프]

작가 에이미 로이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다가 소설을 쓰기로 했단다. 그래서인지 '이거 실화야?' 몇 번이나 갸웃하며 빠져들었다. 서스펜스가 이런거구나. 쫄깃했다. 절정으로 치닫을 때 같이 쫄렸다. 사정 상 많이 끊어 읽었는데 쭉 달아봤으면 용쓰느라 진이 빠졌을거다.


데니스 댄슨은 홀리 마이클스라는 어린 소녀를 죽였다는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받아 복역중이다. 본인은 무죄를 주장했다. 데니스는 어렸고, 잘 생겼고, 아우라가 있었다. 팬이 생겼고 누구는 무죄를 주장하는 글을 썼고, 누구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서맨사(이하 샘)는 그의 결백을 믿었고 감옥으로 편지를 썼다.

샘과 데니스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이란 감정을 만들어갔고 감옥에서 청혼하고 결혼한다. 얼마후 신이 감복했는지 홀리 마이클스를 죽인 진범이 나타나 데니스가 무죄로 석방된다. 행복한 날이 이어질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불안하기만 하다.

처음엔 샘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왜 사형수에게 빠진걸까. 전 남친과의 관계가 순탄치 않았음이 짐작되며 샘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다. 데니스 석방 후 샘의 변화가 궁금했다. 헌데 하워드 해리스, 린지 더스트 이야기가 나오며 느낌이 쎄하다가 개와 고양이 사건에서 뭐가 있긴 있다 싶더니 점점점. 아주 난폭운전이다.

결말이 기가 막힌다. 데니스와 샘도 그렇지만 캐리! 와, 캐리가 하드캐리했다. 끝까지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우중충한 날 읽으면 딱 좋은 심리 스릴러다.




이노센트 와이프 - 10점
에이미 로이드 지음, 김지선 옮김/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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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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