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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가 작년까진 펌 해주고 싶다고 머리 기르자고 했더니 싫다고, 싫다고 그렇게 미용실 가자하더니 변했어요. 펌은 여전히 싫지만 머리는 기르고 싶대요. 엄마만큼 기르고 싶대요. 이 무슨 심경의 변화일까요? 동네에 좋아하는 형아가 살짝 묶이는 머리스타일인데 그것 때문 같기도 하고요? 암튼 미용실 거부한지 몇 달 됐어요. ㅋㅋ


저녁에 샤워하고 자면 아침엔 머리를 안 감는다고 해요. 그럼 일단 머리 난리 나고요? 날이 더워서 땀나죠, 마스크 끼고 뛰노니 더 땀나죠. 진짜 머리에 손대기 싫은 상태가 돼요. ㅋㅋ 본인은 그래도 좋나봅니다. 기르고 싶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은 유치원을 못 가는 상태였고, 미용실 가는 것도 불안해서 그냥 둔 것도 있는데 이젠 좀 가야할 것 같은데 이것 참 답이 없네요. (사실 제가 가고 싶어요. ㅋㅋㅋ 저야말로 귀신 산발입니다. ㅠㅠ)


잠깐 묶어보니 사과머리 되더라고요. (신생아일 때는 머리숱이 너무 없어 시도해보지 못했던 사과머리) 근데 고무줄이 땡긴다고 찡얼찡얼. 바로 뺐어요. 묶긴 애매하고 보기엔 더워 보이는 상태인데 어느 천 년에 기르려나요? 당분간은 불편하다고 느끼는 시점이 올 때까지 하고픈 대로 둘까 봐요. ㅋㅋ 그러다 펌 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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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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