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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있는 수원교통공원을 리모델링하여 축구장으로 만든다는 황당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심심하면 갈 수 있었던 공원, 오복이 유치원에서 현장 체험학습 했던 공원, 여름엔 바닥 분수에서 물놀이했고, 지금은 모래놀이터를 즐기고, 철봉에 매달리기 바쁜 그 곳이? 축구 동호회원들만을 위한 곳으로 바뀐대요.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요? 화가 난다 화가 나!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데 인근 주민인 저는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어요. 지역 카페와 동네 주민을 통해 알음 알음 알게 되었어요. 인근 주민이 반대하는데 누가 찬성해서 진행하는걸까요? 어이없어요. ㅠㅠ


안그래도 코로나19 시국에 아이들 갈 곳이 없어요. 그나마 실외에 거리두기 할 수 있는 집 근처 공원인데. 이런 때 유일한 돌파구인데 축구장은 무슨, 이거 말이에요? 방구에요?


거기 축구장 생기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휘슬 소리에 욕하고 담배피고 고함소리 들릴꺼고, 야간엔 조명 때문에 빛 공해까지 생길거예요. 근처 교통은 얼마나 복잡해질까요? 상식적으로 거기 어린 아이들 데리고 갈 수 있나요?


수원교통공원은 5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통 안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공원이에요. 목적이 너무나 분명하고 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축구장? 무슨 농구공 발로 차는 소리 하고 있나요. 축구장을 무슨 대단지 아파트 옆에다가 짓냐고요. 코로나19도 답답한데 아주 울화통을 터트리고 있네요.


화가납니다. 청와대 청원을 올린 분이 계셔 공유해요. 저보다 차근히, 근거를 가지고 쓴 글이니 읽어보시고 동의하시면 청원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프라인 서명이나 민원 제가 등, 할 수 있는 일을 할 거예요. 축구장?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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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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