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3권을 빼먹고 4권을 보게 됐다. 뭐가 세 번째인지 생각도 안하고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대출했더니 그렇게 됐다. 시치리월드는 정해진 순서가 없어서 괜찮다. 더구나 읽고 보니 [어디선가 베토벤]은 미사키 요스케의 학창시절 이야기로 1, 2번째 시리즈보다 과거의 이야기였다.


주요 등장인물을 이해하고 있으니 술술 읽혔다. 게다가 미사키 요스케의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 고등학생들의 사건사고라 어렵지 않은 전개였다. '평범한 고등학생이 사고쳐봤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단조로운 이야기. [어디선가 베토벤]은 미사키 요스케의 탐정 기질이 발현되는 첫 번째 사건을 담고 있다. 또 천재 피아니스트로서의 길이 흔들리는 난청이 발발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적당한 회차에 적절히 등장한 이야기라고 하겠다.


에필로그를 보고 너무 놀랐다. '10년 동안의 참회는 오직 그에게 바쳐야 한다. 나는 컴퓨터를 켜고 모니터에 뜬 새하얀 원고지에 제목을 적기 시작했다. <어디선가 베토벤>-나카야마 시치리' 이거 뭐임? 작가 경험담이란건가? '나카야마시치리=다카무라 요' 라는건가? 하긴 음악 추리 소설이란 주제로 몇 편을 끌고 간다는 건 그만큼 조예가 깊다는 거겠지. 하지만? 동공지진! 물음표는 끝없이 이어졌다. 관련 내용을 쉽게 검색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못 찾았다. 의문만 남기고 리뷰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 언젠가 풀리겠지? 아이고 찝찝해라.


2020/04/22 - [책]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2 〃
2020/04/19 - [책] 안녕, 드뷔시 |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1 〃


어디선가 베토벤 - 10점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블루홀식스(블루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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