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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에 빠져있어서 한자학원 갈 것이라고 하는 오복이에게 "응. 그거 아니야." 라고 해야 하는 제 심정을 아십니까? ㅠㅠ 요즘 한자 학원이 어디 있어요. ㅠㅠ 할렴 할 수 있는데 학습지가 대부분이죠. 얘가 좋아하는 건 학습지 풀이가 아니기에 (선생님 오셔도 시간이 아쉽죠. ^^) 이쪽으론 눈길도 안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꼬드긴 것이 중국어입니다. (일본어도 가능합니다만 미래를 봤을 때? ㅋㅋ) 작년에 잠깐 중국어 책이랑 음원을 노출했지만 전혀 관심 없었어요. 그러다 이제와 중국어를 배워보겠다고 하더라고요. 오호. 잘 됐다 하고 오복이 유치원 보내고 중국어 학원과 학습지에 관한 폭풍 검색을 하고 있어요. 체험 수업도 잡고. ㅋㅋ


중국어가 뜨는 언어지만 영어보다 부족한 것이 사실이더라고요. ㅠㅠ 흥미있다고 했을 때 빨리 빨리 해주고 싶은데 제가 잘 모르니까 눈이 어두워 더디게 가고 있습니다. ㄷㄷ 일단 그간 체험 해 본 걸 정리해볼게요.


도요새중국어

도요새중국어는 알고 보니 교원. 그 유명한 빨간펜이었어요. ㅋㅋㅋ 패드와 워크북(스마트펜 활용)으로 개인 수업하고 주 1회 화상으로 원어민 선생님이 지도해주신다 합니다. 패드에 녹음 기능이 있어 이걸 듣고 발음 교정 같은 걸 해주시나봐요.


도요새중국어 앱 내에 레벨테스트가 있어서 해 봤는데 20문제 푸는거였어요. 발음, 듣기, 읽기, 쓰기 항목에서 읽기가 젤 높게 나오더군요. 한자와 그림이 같이 나오면 때려맞출 수 있어서? 레벨테스트 문제만 좀 바뀌어주면 중간중간 해보는 재미도 있겠다 싶어요.


2년 약정을 무조건 해야 한다는 점에서 마이너스 200점 먹고 들어갑니다. 한 달 기준 10만원 선. 콘텐츠는 좋더라고요. 장비빨 세우는 느낌적인 느낌. 전용 패드가 꼭 있어야하고 아무리 언택트 시대가 됐다지만 패드 의존도가 높아 심리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차이홍중국어

어디서 들어본 것 같다 했는데 대교였어요. ㅋㅋ 교원, 대교 이름이 살짝 빠지고 도요새, 차이홍 이러니까 훨 전문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무료체험수업 신청을 할 수 있어서 고고했어요. 지부로 넘어가서 확인 전화 한 번 오고, 담당 선생님으로 연결되어 다시 전화가 와 방문 일정을 잡았습니다. (도요새는 화상, 차이홍은 대면)


일주일에 한 번 집으로 선생님이 오십니다. 동화구연, 노래, 낱말카드 등등 수업하신다고. 30분, 60분에 따라 수업료가 달라지는데 7세라 30분 정도 이야기하시네요. 95000원. 약정같은 건 없다고. ㅋㅋ

체험수업은 15분 정도 진행되었어요. 날짜와 시간 잡을 때 바쁜 느낌 받았는데 당일 수업을 빠르고 쫓기듯 하셔서 제대로 상담을 못 해봤어요. 한국어가 능수능란하지 않았고 상담은 담당이 아니신 것 같았어요. 윗분과 하라고. 아쉽지만 안정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정식 수업을 진행하긴 어려웠습니다.


중국어학원

집 가까이에 중국어학원이 있더군요. 체험수업 잡을 수 있냐고 하니 가능하다해서 방문 해 봤습니다. 짧게 맛만 보고 왔는데 역시 언어라 대면이 짱짱맨. 젤 마음에 들었어요. 오복이도 좋아하고 체험수업 다음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가고싶다고 합니다. ㅋㅋ


카톡 상담했을 땐 4명 단위 반 편성에 40분 수업, 주 1회(8만), 2회(15만) 선택이라 했는데 직접 가니 1:1로 하다가 그룹 해야 한다며 1시간 당 3만원이라고 합니다. ㅋㅋ 교재비는 별도.


오복이가 체험수업 하는 걸 밖에서 지켜보면서 또랑또랑한 선생님 목소리와 아이의 반응을 봤는데 돈을 떠나 1:1 과외 붙이듯 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먼저 들었던 가격보다 오버하지만 여기로 기울더군요.



중국어학원 다니면서 기초 쌓고 학습지나 화상중국어로 밀면 가장 좋겠지만 아이의 의지, 집중 시간, 금전 등의 여러 문제가 겹쳐요. 차근차근 해 봅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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