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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요양보호사의 눈물콧물의 하루라는 부제를 단 에세이, [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입니다]를 읽었다. 장례식장 직원, 콜센터 상담원, 버스기사에 이어 이번에는 요양보호사다. 우리 삶 어디에나 있는데 목소리는 크지 않았던 이들의 이야기다. 눈물콧물 흘리며 보진 않았지만 실상은 이렇구나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독서였다.

2020/07/07 - [책] 나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
2020/03/10 - [책] 콜센터 상담원, 주운 씨 〃
2019/08/24 - 생활밀착 공감 에세이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유치원 등원차량을 기다릴 때 데이케어센터 차량이 어르신을 모시러 오는 광경을 봤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데이케어센터에서 발생했다는 기사를 봤다. 가까운 곳에 요양병원이 생긴 걸 봤다. 나도 나이를 먹고 있고 양가 부모님도 계시다보니 노인의 미래에 대하여 생각해볼 기회가 많아진 것도 사실. 이런저런 상황이랑 책이랑 겹치면서 그 세계를 잠깐이지만 사실적으로 엿보았다.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요양보호사가 뜨는 직업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내 주변에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보려는 이가 있다. 직업의 이해를 위해 이 에세이를 읽어봤으면 좋겠다. 나와 같거나, 그 윗세대들까지도 [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입니다]를 보며 생각에 잠겨봤음 좋겠다.


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입니다 - 10점
이은주 지음/헤르츠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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