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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오기 전 인테리어 공사 하면서 후회했던 것이 몇 있는데요. 큰 걸로만 말씀드리자면 베란다 외부 샤시 교체 안하고 중문 안 한 것, 식기세척기 안 넣은 것이에요. 남의 집에 갈 일이 잘 없어 몰랐고, 대규모 인테리어 공사는 처음인데다가 이사비에 공사비까지 제겐 너무 큰돈이었어요. 임신 중에 회사도 다니고 있었지요. ㅋㅋ 핑계대자면 끝도 없고 암튼 그런 상황이었어요. ㅋ


그중에 하나를 최근 했습니다. ㅋㅋ 바로 중문달기! 현관문에서 들어오는 바람, 소음(엘레베이터 안내 음성과 앞 집 도어락, 현관문소리) 막는데 성공했습니다. ㅋㅋㅋ 오래된 아파트라 다 돈을 발라줘야 해요. ㅠㅠ 돈이 좋아요? ㅋㅋ 묵은 숙제 한 느낌입니다.


할 말이 많지만 중요한 것만 추려볼게요. 일단 중문공사는 여름에 하세요! 겨울에 먼지와 냄새 빼려면 힘들어요. ㅠㅠ 시공은 3시간 정도 걸리지만 냄새는 며칠 걸립니다. 요즘같이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울 땐 공사 소음이 이웃에 피해를 줄 수 있고, 우리집 환기도 어려워요. 가벽 새우느라 톱밥도 많이 날리고 마지막에 실리콘 발라놓는데 둘 다 냄새 장난 아니에요. 시공하시는 분이 말씀하시길 중문공사의 성수기는 겨울이라고 합니다. ㅋㅋ 여름이 가격도 더 싸대요! 여러분 기억하세요. 중문은 여름이에요!


현관 중문도 유행이 있다고 하네요. 지금은 3연동 초슬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 집은 옛날 집이라 현관문 폭이 좁아서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3연동 초슬림으로 가능하긴 하나 문을 열었을 때 다 열리지 않는 것이 싫었어요. 짐 드나들기도 힘들고. ㅋㅋ 손님이 자주 오는 집이 아니라 우리 편한 것이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포켓도어로 문을 끝까지! 활짝! 열 수 있게 하고 열었을 때 문을 숨길 수 있게 했답니다. 포켓도어는 가벽을 세워야해서 시공 시간이 오래 걸려요. ㅋㅋ


그리고 저는 문 디자인 고를 때 아래쪽은 불투명하게 하길 원했는데 남편이 꼭 그럴 필요 있냐 어쩌구 저쩌구해서 개방감(?)을 위해 투명으로 갔거든요? 개취지만 신발 등 현관이 보이니까 (중문 달기 전엔 당연히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별로였어요. 또 저희 집 구조가 현관문과 화장실이 마주보는데 오복이가 화장실 갈 때 싫대요. 모습이 비친다고, 무섭대요. 힝. 저도 거울도 아닌 것이 뭔가 비치니까 별로였는데 화장실이랑 마주보는 것 아니면 참아줄만해요. ㅋ


명성아이지라고 경기도 화성에 중문 만드는 업체 전시장 가서 보고 계약했는데요. 2013년 올수리인테리어 하면서 알아봤던 가격이 정확진 않으나 그거보다 훨 저렴했어요. 역시 따로 하면 발품, 손품 팔아야하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이득이 있어요. 근데 제가 큰 그림을 잘 못 봐서 이게 답이다라고는 말하기가 어렵네요. 공사 기간과 순서도 있고, 사람과의 커넥션, 작업 관리와 감독 등등 걸리는 것이 많아서. 암튼 전 이런 식으로 했습니다. ㅋㅋ


마지막 사진이에요. 비포&에프터 샷 보세요. ㅋㅋㅋㅋㅋ 사실 화이트로 맞추다보니 시공하면서 고정한 핀(?) 자국이 미세하게 보이는데 에휴, 놓고 살아야겠다 싶어요. ㅋㅋ 것보단 베란다 확장인데 외부 샤시가 노후화되어 100%는 아니겠지만 이 중문 시공으로 올 겨울이 조금 더 따뜻하길 바라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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