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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미밴드3 사서 몇 개월 쓰다가 방치했었는데 그걸 오복이가 이어 썼어요. 제가 하고 있었을 때부터 관심 있어했거든요. 오복이가 좋아하는 숫자가 나오니 좋고 걸음수까지 나오니 얼마나 좋아요? 하루에 만 걸음 채우고 그랬다니까요. ㅋㅋ 암튼 얼마나 열심히 썼던지 오복이 팔에 맞게 채웠던 홀에 금이 갔어요.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고리 쪽도 끊어지고요. ㅋ

 

 

미밴드5가 나와서 미밴드3은 똥값이에요. ㅋㅋ 원래도 가성비의 샤오미여서 그렇게 비싼 건 아니었지만 기본 스트랩만 천 원대에 살 수 있더라고요. 배송비가 더 비싼 거죠. ㅋㅋㅋ 저는 쿠팡 로켓 배송으로 다른 것 주문하면서 끼워 넣었습니다. 액정에 스크레치가 많아서 바꿔주고 싶은데 키즈 워치도 고민하고 있는지라 당장 업그레이드는 참으려고요. 근데 오복이가 제 이런 맘을 아는지 자기 이 시계도 좋지만 전화되는 시계로 바꿔주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초등 입학 선물 정도의 명목으로 사면 딱 좋겠는데 지금은 좀 아닌 것 같아요. ㅠㅠ 키즈 워치는 핸드폰이나 다름없으니까요. 거의 집에만 있는데 사치. ㄷㄷ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필요하면 사 주겠다고 하면서 넘어갔는데 오복이 수첩을 보니 간절하긴 한가 봅니다. ㅋㅋ 기능이 더 많은 시계, 전화가 되는 시계가 갖고 싶다고 써놨더군요. ㅋㅋ 괜히 안쓰러운 거 있죠? 원하는 건 다 해주고 싶다만 좀만 더 참아보자 오복아.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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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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