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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개! 언젠가부터 랜선으로 보는 것이 가장 좋더라. 실제로는 음... 귀엽긴 하지만 무섭기도 하고, 키울 엄두는 더더욱 안 나고, 아이도 무서워하는 편이고, 기타 등등 많은 이유로 멀리서 보는 것이 좋다. 오프라인으로도 보기 좋을 땐 역시 책이겠지. [태수는 도련님]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반려견이었다.

 

 

태수가 왜 도련님인지는 모르겠다. 이 가족의 일원이니까 '태수는 맛냇동생' 정도가 좋지 않았나? 이제 노견이라 '도령'이란 의미의 도련님도 아닐 테고. '태수는 도사님' 페이지가 곳곳에 있긴 했는데 이쯤 되면 제목이 오타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귀여운 만화와 실사, 글이 적정 비율로 구성되어있다. 반려견의 일상, 외출 모습을 보면서 내가 직접 키울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나를 오롯이 봐 주는 존재라는 것이 얼마나 큰 지지가 되는지. 어쩌면 인간에게서도 느끼지 못할 굳은 믿음이 느껴졌다. 모든 반려묘와 견주가 이런 모습이면 좋겠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다. 어쩌면 내가 반려견을 맞이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위에서 열거한 것이 아니라 기타 등등에 속하는 시궁창 모습일지도. 동물 에세이를 읽고 있는데 SF소설을 읽는 것 같았다. 잠시 기분 좋은 꿈을 꾸었다.

 

 

태수는 도련님 - 10점
도대체 지음/동그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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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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