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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소설 등 필사가 유행(?)이라면 유행이다. 필사를 하면 책을, 작가 의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장점이 이해가 가서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적당한 것이 뭐가 있나 찾는 중에 오복이 건 해결했다. (나는 아직 멀었.)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신비아파트 하루 한 장 : 속담]이 초등 1학년에게 부담스럽지 않고 딱 좋은 구성이었다. 스프링제본에 탁상달력처럼 세워놓을 수 있고 쓰기 노트 형식이라 바른 글씨와 띄워쓰기를 배우기에도 제격이었다. 하루 한 장이라는 콘셉 때문에 완성하기는 까마득하지만 아이에게 부담을 주진 않는다.

 

 

다른 책에서 인용된 속담 몇 가지를 알고 있지만 속담을 주제로 한 책을 본 적이 없는 오복이. 이번 기회에 새로운 속담을 많이, 깊게 알게 될 것 같다. 속담 속 모르는 단어나 상황은 신비아파트 캐릭터들이 소개해주고 있고, 하단에 비슷하거나 반대되는 속담도 안내하고 있어서 제대로 보면 꽤 든든한 책.

 

 

초등 1학년 입학 준비물로 쓰기 노트와 줄 노트 등등을 사서 보내줬는데 아직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무지 종합장과 선생님이 주시는 프린트물로만 수업하나 보다. 입학 전까진 푸시하지 않았고 학교에서도 아직이라 아직 한 칸에 한 글자를 온전히 넣는 것이 서툰데 이번 기회에 선행한다 생각하면서 하루 한 장 꾸준히 해 봐야겠다. 바른 글씨도 잡고 속담도 잡는 엄마가 그리는 꿀 같은 상황!

 

 

어느 정도 진도를 뺀 다음에 속담 퀴즈 내면서 놀 예정이다. 뜻 읽고 속담 맞추기나 자음 퀴즈(예를 들어 'ㄱㄴ ㅁ이 고와ㅇ 오ㄴ ㅁㅇ ㄱ다' 같은.) 등등. 지금도 가볍게 반 만 읽어주고 나머지 반 맞추기는 해보고 있다. 아이가 내는 문제를 맞혀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렵지 않게 놀 수 있다. 100가지 속담이 있으니 20일 단위나 한 달 단위 정도 끊으면 좋을 것 같다. 아직 멀었지만 오복아 끝까지 잘해 보자!

 

 

신비아파트 하루 한 장 : 속담 (스프링) - 10점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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