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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다움이라고 봤는데 시작, 다음이었다. Before & After, 전과 후. 도서관에서 잠깐 보고 마음에 들어서 대출해왔는데 오복이가 그림밖에 없다고 '뭐야?' 이런 느낌으로 쳐다봤다. 으이그. 미술 전시 보는 것처럼 보면 된다, 왼쪽의 그림이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된단다. 젖소의 젖을 짜면 우유가 나오고, 애벌레가 나비가 되지 않니? 그러면서 몇 개 보여줬더니 다음날 조용하게 혼자 보고 있더라.

 

 

어떤 그림은 시원하게 앞뒷장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몇 페이지 뒤에서 다시 등장하기도 하면서 가만 지켜보기 좋다. 조금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고, 그사이 어떻게 됐을까를 상상해볼 수 있어서 글이 많은 책이랑 또 다른 장점이 있는 책이다. 2015년에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수상작을 다 보진 않았지만 그럴만하단 생각이 든다.

 

 

시작 다음 Before After - 10점
안느-마르고 램스타인.마티아스 아르귀 글.그림/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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