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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랑 오복이 데리고 병원다녀오는데 비가 조금씩 왔어요. 어린 조카 우산은 제가 씌워주려했는데 오복이도 조카도 서로 같이 쓴다해서 그러라고 했죠.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흐뭇하더이다. ㅋㅋㅋㅋㅋ 비 맞기땜에 꼭 붙어가야한다고 하니까 오복이가 어깨를 감싸며. 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맛에 형제, 자매, 남매 키우는가봅니다. ㅋㅋㅋ

 

 

물론 언제까지나 훈훈한 모습만 보이진 않았어요. 붙어가다보니 한쪽으로 밀린다고 뭐라하고, 집에와선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원하는 것도 많고 아조 그냥 혼꾸녕을. 으. 아주 미쵸어버리게 합니다. 사이좋게 지내 얘들아. ㅠㅠ 안그래도 코시국에 여럿이 모여 놀지도 못하는데 둘이서 좀 잘 지내면 안되겠니?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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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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