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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 1도 안 봤는데 거기 달고나가 나온다면서요? ㅋㅋ 특별한 도구나 재료가 필요한 것은 아닌데 해외에서 비싸게 팔린다는 걸 보고 헐, 했습니다. 뭐든 유행하면 비싸지는구나를 목격했지요. 국내에서도 가격이 오른 느낌이에요. ㄷㄷㄷ

 

 

저는 언제였더라. 20대 초? 어쩌면 10대 말? ㅋㅋㅋ 달고나 세트를 샀었습니다. 시대를 앞서갔지요. ㅋㅋㅋㅋㅋㅋ 그게 십 년 넘게 친정에 묻혀있다가 얼마 전 이사하면서 제 손으로 넘어왔는데요. 기가 막히게 오징어게임이 등장해 꺼내게 만들어주네요. (오징어게임은 해 본 적 없다는 것이 함정. ㅋㅋㅋ)

 

 

추억의 맛이랄까 그런게 생각나서 샀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마치고 나오면 한쪽에 달고나(울 동네에선 국자라고 불렀었는데 ㅂㄷㅂㄷ) 파는 아저씨가 계셨고 100원짜리 올려서 줄 세우고 기다렸던 기억이 있거든요. 또 트램펄린(울 동네에선 방방이었는데 ㅂㄷㅂㄷ) 한 판 뛰고 그 옆 천막에서 달고나 만들었던 것도 기억나요. 그 후로 집에서 잘 쓰고 있던 국자를 태워먹은 경험, 저만 있나요? ㅋㅋㅋㅋ 그림으로 그릴 순 없지만 머릿속에 콕 박혀있답니다. 그랬던 꼬꼬마가 30대가 되어 아들과 함께 달고나를 만듭니다. ㅋㅋㅋㅋㅋㅋ

 

 

식소다 마트에서 사면 300원. 50g이나 되어 질릴 때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ㅋㅋ 설탕과 국자는 집에 있고 재료값 하나도 안 든다고 봐도 무방해요. ㅋㅋ 만드는 방법은 설명 안 해도 아시죠? 한국 사람이 모르면 안 되는 것 같은 분위기라서. ㅋㅋㅋ 설탕 두 스푼 정도 듬뿍 넣고 녹이다가 식소다 톡톡 찍어 넣은 다음 휘저어서 색 나오면 옮기기.

 

 

처음엔 성질이 급해서 굳기도 전에 떼려다 보니 엉망진창이 됐는데 충분히 기다렸다가 떼면 깔끔하게 돼요. 종이호일 깔고 떼면 더 편하고요. 식소다를 많이 넣으면 살짝 씁쓸한 맛이 나는데 그 맛조차 즐겼던 기억이 나요. 설탕이 주 재료니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ㅋㅋ 많이 먹을 순 없어서 재미 삼아 한 번씩, 오복이가 "하면 안 돼?"라고 물을 때 해보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이 소환한 달고나만들기. 대를 이어 추억을 만들어주어 고맙다고 해야 하나 그르네요. ㅋㅋ 오복이 어릴 때 대구, 부산 등 놀러 가서 해 본 적이 있긴 한데 지금만큼의 임팩트가 있나 싶어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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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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