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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오복이는 산타할아버지께 크리스마스 편지를 썼습니다. 핀란드 산타마을로 보낸다고 영어로 주소를 썼더니 의심을 1도 안 하더라고요. ㅋㅋㅋ 이렇게 초등 1학년의 동심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일까요? 오복이의 선물은 여전히 소박하고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매년 오복이가 쓴 선물 내역보다 과하게 선물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올해 편지엔 항목이 많아졌고 구체적이 되었어요. 쓰면 다 준다는 식의 당당함마저 느껴지더라고요. 압권은 젤리 한 통만 달라고 한 부분이었어요. 아, 오복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요.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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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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