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 겨울방학에 비집고 들어가기

어, 그 제가 일이 어떻게 잘 풀려서 취업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경단녀 졸업. ㅋㅋ 근데 이게 가능했던 것이 정말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에요. 아이의 협조, 집과 직장 사이의 거리, 근무 시간, 아이 케어에 구멍이 생겼을 때 도움받을 수 있는 가 등등. 일이 되려면 이렇게 되기도 하는구나 싶다니까요?

 

 

딱 하나 걸리는 것이 있다면 초등학교 방학인데 이번 겨울방학에 초등 돌봄을 신청하려고 봤더니 학기 초에 신청한 인원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빈자리 없음 중간에 들어오긴 힘들다고 했어요. 얼마나 낙담했는지 모릅니다. ㅠㅠ 초등 저학년이라 돌봄이 없으면 난감하단 말이죠. 학교와 학원 사이의 그 애매한 시간!

 

 

그래서 친정엄마 손 빌리고 어떻게 저떻게 맞춰놨는데 와, 이게 됩니다! 극적으로 연락이 왔어요! 빠듯하지만 받는 걸로 했다고. ㅋㅋ 초등 돌봄은 맞벌이 가정만 가능하고, 두 사람의 재직증명서와 건강보험 납부확인서를 제출하라고 해요. 저 아직 취업 한 달이 안 되었고, 급여도 못 받아서 건강보험 납부확인서를 뽑아보니 0원이더라고요.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에서 취득 확인 가능하니까 이거랑 같이 프린트해서 아이 편에 보내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학년은 이렇게 가면 될 것 같고 2학년 학기 초 돌봄수요조사할 때 어떻게 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코로나19로 어떻게 될지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태지만 (방과 후 수업도 올 11월이 되어서 할 수 있었으니) 스케줄 정리 대대적으로 해야 할 것 같아요. ㅋㅋㅋ 척박한 땅에도 새 생명이 자랍니다. 여러분! ㅋㅋㅋㅋ 다들 화이팅 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