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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할 때 봤었는데 몇 번이나 말했듯 보자마자 까먹는 것이 나의 주특기라 기억이 1도 안 난다. 그래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은 있었던지라 책으로도 빌려봤다. 오복이가 한국사 만화책을 볼 때가 있는데 그것에 자극받아서이기도 하다.

 

 

책으로 보는 [조선왕조실톡]은 연재할 때완 다르게 시대순으로 정리가 되어있고, 해설이 덧붙여져 있어 그때와는 다른 재미가 있다. 전 같았으면 만화만 휘리릭 읽었을 텐데 이번엔 시간은 좀 걸리지만 해설도 보고 있다. 이렇게 반복해서 볼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다면 학교 다닐 때 좀 더 좋은 성적이 나왔을까 생각해보며 헛웃음을 지어본다.

 

만화고 본인이 봤던 한국사가 언급되어서 오복이도 관심을 가졌다. 어린이가 보는 책과 어른이 보는 책은 같은 한국사라도 좀 다르다고 했더니 무엇이 다르냐며 따져물었다. 좀 더 사실적이고 자세하다고, '죽었다'가 아니라 '어떻게'를 더 풀어 설명하고 그림도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했는데 그닥 인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냥 그런 게 있다 하면 그렇구나 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읽다보니 1권 읽는 것도 꽤 시간이 걸린다. 2, 3, 4, 5... 언제 읽을지 살짝 막막한데 어떻게 되겠지 뭐. 카카오톡에 익숙한 세대, 조선왕조실록은 읽어볼 생각이 없는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으니 느지막이 같이 읽어보자!

 

 

조선왕조실톡 1 - 10점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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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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