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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고~중학생일 때 컴퓨터 학원 다니면서 드림위버니 나모 웹 에디터니 하는 걸 가지고 html 조금 찌끄려봤고 웹메일을 보내고 그랬더랬다. 20대가 되어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더니 css라는 것이 있더라? 내가 알던 html에서 꾸며주는 걸 다 css로 뺀 것 같았다. 모르는 건 대충 검색해서 ctrl+c, ctrl+v로 연명했다. 그걸 해야 구글 광고를 넣을 수 있었고, 조금 더 내 블로그를 꾸민단 느낌이 있었으니 그냥 했다.

 

그리고 지금. 장보는것도 온라인으로 하니 웹 떠나선 못 사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면서 궁금증은 커져갔다. 왜 어떤 소스는 잠겨있는지, 대기열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여기는 왜 이렇게밖에 못 만들었는지 등등. 그리고 최근 다니는 회사에서 누군가는 파이썬을, 누군가는 C#을, 누군가는 자바 스크립트를 다루고 있어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결국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공부하려니 머리가 아팠고, 시간 내는 것은 어려웠으며 나의 집중력은 그지깽깽이 같아서 솔직히 심도 있게 보진 못 했다. 그래도 막연했던 것들을 텍스트로, 순서대로 보는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매력적이었다.

 

 

[소플의 처음 만난 리액트]라는 책은 진짜 난이도 1. 처음 접하는 사람도 따라 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한빛미디어에서 나왔는데 IT 책 좀 본 사람들은 여기 출판사 피할 순 없었을 테니 더 말하지 않겠다. 좋은 책이다. 나처럼 애매한 사람이 보면서 따라갈 수 있게 길잡이 역할을 해 줬다.

 

다만 현생이 바빠 치이다보니 제대로 보질 못했다. 회사에서 채찍질하면서 뭐라도 만들어오라고 했음 아쉬워하면서, 찾아가면서 봤을 텐데 다른 일이 급하니 뭐가 눈에 들어와야 말이지. [수학의 정석]에서 '집합' 부분만 새까매질 때까지 본 것처럼 보다 말았다. 슬프게도. 항상 침대 머리맡에 있지만 펼쳐보다 자는 매일이다. 바쁜 일 마무리되면 컴퓨터 책상 옆에 두고 봐야지. 이렇게 다짐만 하고 있다.

 

 

소플의 처음 만난 리액트 - 10점
이인제 지음/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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