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또렷한 특징을 가진 그림체로 멀리서 봐도 "어? 이거 그 작가잖아, 요시타케 신스케!" 라고 말하게 되는 그 분의 새 그림책이 나왔다. 어린이들이 보는 그림책이지만 내가 봐도 힐링되고, 깊은 생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란 제목으로. 어린이, 청소년 분야를 출판하는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왔으나 어른이 봐도 무방하다. 후회하지 않을 책이다. 보통 아이 책을 사면 내가 굳이 읽진 않는데, 이 책은 아직 아이에게 주지도 않고 내 침대에 두고 보고, 또 보는 중이다.
여기서 작가는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된대요.", "이런 것들은 이렇대요."라고 끊임없이 이야기 해준다. 그게 나는 생각도 못 해본 방식으로 긍정적이어서 기발했고, 귀여웠다. 또 큰 위로가 되기도 했다. 분명 엉뚱한데 신기하게도 위로받았다. 그랬다. '과일을 이마에 올려놓으면 중요한 일이 번뜩 떠오른대요'라니, 황당하면서도 따라해보고 싶기도 하잖아? 언듯 아무말대잔치 같은데 말이 되는 것 같고, 받아들이게 된다. '아, 이 사람만 없다면! 하고 바라는 마음은 머지않아 구름이 되어 땅을 적신대요'라는 말의 깊이란. 시기, 미움, 질투의 마음을 사르르 녹여준다. 다 읽고나면 정말, 이러다,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한 줄의 문장이 힘이된다. 이것이 요시타케 신스케의 힘인가? 노란 개나리 같은 색으로 마음을 말랑하게 만들어준다.
책을 몇 번 읽고나니 엽서 사이즈 정도로 굿즈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보이는 곳에다 붙여두고 싶은 문구들이 많은데 그림을 같이 봐야 느낌이 살아서. 그건 내 영역이 아니니까. 공식 굿즈 원해! 주니어 김영사 일해라! 온라인 서점에 올라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미지를 올려본다. 같이 느껴보자. 같이 요구하고 싶어질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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