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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달이 되면 지금의 회사에 다닌지 만 3년이 꽉 찹니다. 햇수로 따지면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멋모르고 4학년 1학기 방학때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이직 없이 여기까지 왔으니 나름으로는 선방했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회사에 퇴직 의사를 밝혔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나 하나 말하기엔 너무나 긴 포스트가 될 것 같아요.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외적으론 열악한 근무 환경, 조직력 약화.
내적으론 멘토부재, 자신감 상실, 한계 봉착입니다.

이유가 많다 보니 이 사정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모르겠네요.
사회생활, 만만한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사회생활은 매우 이상적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고개를 끄덕이실런지...

저 대책도 없습니다. 이직을 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아니고, 쉬면서의 계획도 막연하기만 합니다. 제가 봐도 이건 완전 배짱입니다. 지금이 때가 어느 땐데 아무 생각도 없이 퇴사 결정부터 내리다니.. ㅋㅋ

블로그로 생활비만 나와도 걱정을 덜겠습니다만 한달에 3~5만원 추천수익, 광고수익 얻어가지곤 택도 없는데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써놓고도 웃기네요.

뭐라는건지.. -.-



일단은... 그만두고싶다고 이야기는 했는데...
붙잡네요.

내가 지금의 회사에 남아있어서 나한테도, 회사한테도 서로 도움이 안될 것 같은데 그래도 다니라고 하네요. 붙잡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해서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어쩌라구!!!!!!
괜히 심퉁이 납니다.

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네요.
아아...



웬만하면 그냥 다니라고... 생각해보고 월요일에 다시 이야기 해 보자고 하는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무한의 갈등이 일어나네요.

그냥 단순 슬럼프? 정신 차려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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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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